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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이하 EPL) 8라운드, QPR과 에버튼의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2일 월요일 0시 QPR의 홈구장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그동안 감독 경질설 및 각종 잡음이 들끓으며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QPR에게 있어 이번 경기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선 A매치 기간 중 다른 팀들에 비해 국가 대표로 차출된 선수가 적었으며, 이로 인해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었다. 또한 QPR이 시즌 초반 강팀인 첼시와 토트넘,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만큼 에버튼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첼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토트넘전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친바 있는 QPR이 에버튼에게 전혀 위축되지 않는 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순위 판도가 바뀌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던 만큼 QPR이 4위인 에버튼에게 첫승을 따낸다면 지금까지 아쉬웠던 분위기를 일제히 반전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최근 경질설에 시달린 QPR의 마크 휴즈 감독
다음 상대가 아스널 원정이라는 점도 QPR이 에버튼 전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7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EPL 전통의 강팀 중 하나인 아스날은 올 시즌 강력한 4백을 바탕으로 안정된 전력을 구사하고 있다. 게다가 원정 경기의 부담을 고려한다면 QPR의 관심은 홈경기인 에버튼 전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
이에 게임메카는 넥슨의 협조를 통해 피파 온라인3로 보는 QPR과 에버튼 가상 경기를 준비해 보았다. 비록 게임이지만 디테일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사실감을 보여주는 피파 온라인3인 만큼 경기를 기다리는 동안 재미삼아 살펴보도록 하자.
QPR VS 에버튼 매치업

▲ QPR 가상 경기 선발 라인업
QPR의 마크 휴즈 감독은 4-4-2나 4-2-3-1 포메이션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이번시즌 강팀인 첼시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에버튼전에서도 4-4-2 포메이션 활용을 예상하였다. 그동안 투톱을 내세웠을 때 자모라와 시세가 최전방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가상경기에서도 두 선수를 선발하였다.
최근 골을 기록하며 QPR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알틴 타랍도 가상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타랍과 호흡을 맞출 미드필더는 공격 지향적인 그라네로보다 수비적인 파올린을 선택, 4백을 지원하도록 하였다. 양 날개로는 주장 박지성과 매키를 선발했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매키보다 라잇 필립스가 출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에버튼이 거칠기로 유명하며 라잇 필립스가 노쇠화에 접어든 만큼 제대로 된 윙어 자원인 매키가 중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비진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파비우가 풀백으로 선발했다. 물론 가능성이 낮아보이지만 복귀 시점이 다가온데다가, 수비진의 불안을 고려했을 때 파비우 투입이란 초 강수가 등장할 수 있다. 우측에는 루크 영을 선발했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보싱와가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QPR이 수비진 안정화를 위해 A매치 기간 집중 연습을 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백전노장인 영의 투입을 고려해 보았다.
에버튼의 에이스, 펠라이니의 부상

▲ 에버튼의 가상 경기 선발 라인업
EPL 클럽 중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로 꼽히는 에버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굉장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극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꺾고, 상승세를 보이던 스완지 시티에게 승리를 거두며 4승 2무 1패로 리그 4위에 올라와 있다. 그러나 A매치 직전 치뤄진 위건전에서 팀내 에이스인 마루앙 펠라이니가 무릎 부상을 당해 QPR 전에서 출전이 불가능하게 된 점이 뼈아프다. 펠라이니는 이번 시즌 3골로 팀내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강인한 몸싸움과 뛰어난 기술까지 겸비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겪으로 에버튼의 주력 선수들이 A매치에 차출되어 체력이 소모된 가운데 QPR 다음 경기가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더비 중 하나인 머지사이드 더비가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QPR전 에 적지않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포지션 매치업
에버튼은 측면이 강한 팀이다. QPR의 주장 박지성이 수비형 윙어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비가 떨어지는 우측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QPR로써는 펠라이니가 없는 중원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라네로가 선발로 활용될 경우 뛰어난 패스와 넓은 시야로 중원 장악이 보다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 QPR이 성공적으로 중원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타랍이나 그라네로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경우 에버튼의 풀백 베인스와 QPR의 보싱와 혹은 영의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보싱와가 뚫릴 경우 헤딩이 뛰어난 에버튼에게 골을 헌납할 가능성이 높다.

▲ QPR의 우측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피파 온라인3 가상 경기 결과
예상 스쿼드로 피파 온라인3 COM VS COM을 통한 가상 경기 진행 결과 놀랍게도 QPR이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내내 QPR은 펠라이니가 빠진 에버튼의 중원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에버튼 또한 우측 풀백인 영의 느린 스피드를 집중 공략하며 QPR의 골문을 노렸다.

▲ 중앙을 공격하는 QPR, 효율적이지만 박지성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 QPR의 우측을 노리는 에버튼
이렇게 공방을 주고 받으며 전반이 종료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푸를린의 패스를 받은 자모라가 골문을 뒤흔들었다. 골을 넣은 자모라도 좋은 슈팅을 했지만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한 알틴 타랍의 공이 컸다고 볼 수 있다.

▲ 에버튼의 골망을 가른 자모라의 슛!
이렇게 선취점을 올린 QPR은 마키를 빼고 수비수인 보싱와를 투입하면서 골문을 걸어잠그기 시작했다. 또한 포메이션을 4-3-2-1로 변경하며 더욱 중원을 장악해 나갔다. 에버튼은 계속 하여 부실한 QPR의 측면에 공격을 가했지만 유효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결국 1:0으로 패하고 말았다.

▲ 측면 공격을 이어가는 에버튼, 펠라이니의 공백으로 인해 공격 루트가 한정되고 말았다
비록 게임인 피파 온라인3를 통해 펼쳐진 가상 경기이지만, QPR이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실제 전력은 에버튼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되고 있으며, QPR이 초반부터 수비적인 전술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A매치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QPR이 이러한 변수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과연 국민 구단으로 거듭난 QPR과 박지성이 첫승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bobtai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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