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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손수 다시 찍은 2D 도트, 바람의나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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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나라: 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오는 7월 15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되는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이 올해 선보이는 4번째 모바일게임이다. 아울러 넥슨 뿌리라 할 수 있는 바람의나라 온라인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MMORPG이기도 하다. 넥슨과 국내 게임 개발사 슈퍼캣이 공동 개발했으며, 제작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바람의나라 온라인 초창기 모습을 모바일에 담는 것이었다.

바람의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도트가 튀는 특유의 2D 그래픽이다. 이에 대해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는 지난 8일에 열린 바람의나라: 연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PC 바람의나라 도트 그래픽을 리터칭한 것이 아니라 원화를 보고 전부 새로 도트 작업을 했다. 시각적 측면에서 2D 감성 재현에 중점을 두고 그래픽 리마스터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 특유의 2D 도트 느낌을 잘 살렸다 (사진제공: 넥슨)

게임을 켜면 가장 많이 보는 그래픽부터 바람의나라 온라인 초창기 느낌을 전해주기 위해 도트를 손수 다시 찍는 공을 들인 셈이다. 여기에 세계관도 바람의나라 온라인과 동일하며 직업, 맵, 몬스터 등도 원작 초창기와 동일하게 구성했다. 아울러 온라인 원작도 탱딜힐이 명확히 구분되는 파티 플레이가 특징이었는데 바람의나라: 연도 이러한 기조를 살려 합이 맞는 플레이가 강조된 레이드를 메인 콘텐츠로 앞세웠다.

온라인 초창기 대표 직업 4종 모았다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과 동일하게 유리왕과 호동왕자가 주인공인 삼국시대 초기 배경을 그대로 가져왔다. 국내성, 부여성, 12지신 등 주요 맵과 몬스터를 원작과 동일하게 구성했으며,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도 살렸다. 직업도 온라인 초창기와 마찬가지로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까지 4가지로 압축된다. 플레이어는 평민으로 시작하며 5레벨을 달성하면 4가지 직업 중 하나로 전직한다.

우선 전사는 강인한 체력을 지닌 근접 전투 캐릭터이며, 도적은 근접과 함께 원거리에서도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주술사는 마법사와 비슷하며, 도사는 아군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사는 탱커, 도적은 근접 딜러, 주술사는 원거리 딜러, 도사는 힐러 및 버퍼라 할 수 있다. 특히 바람의나라: 연은 최대 4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레이드 등 파티 플레이가 중요하게 자리하며, 각 직업이 파티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 바람의나라: 연 직업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여기에 최대 레벨인 99레벨을 달성한 이후에도 캐릭터 체력과 마력을 높일 수 있는 ‘신수 강화’가 있다. 신수 강화는 바람의나라 온라인에 있는 ‘체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레벨을 달성한 후 경험치를 모아서 체력과 마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4가지 직업 모두 체력 혹은 마력이 높아질수록 강해지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수 강화를 통해 무한히 강해지는 것이 가능하다.

▲ 최대 레벨 이후에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신수 강화 (사진제공: 넥슨)

직접 만든 장비로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바람의나라: 연에는 재료를 모아 장비나 소모품을 만들 수 있는 제작이 있다. 이를 통해 무기, 방어구, 장신구를 비롯해 레이드 장비, 용 장비 등을 만들 수 있다. 재료를 투입해 아이템을 완성하는 과정에는 금전도 들어가고 다소 시간도 걸린다. 이때 촉매제를 쓰면 시간을 단축하거나 제작에 들어가는 금전을 줄일 수 있다.

▲ 재료를 모아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원작 사냥터에 모바일에 맞는 던전 더했다

바람의나라: 연 던전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사냥터가 있다. 던전 메뉴에서 사냥터를 선택하면 권장 레벨별로 나뉜 사냥터가 등장하며, 목록에서 원하는 사냥터를 찾아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사냥터는 PvP가 제한된 일반 지역과 PvP가 가능한 위험 지역으로 구분된다.

▲ 던전은 4가지로 나뉜다 (사진제공: 넥슨)

▲ 사냥터는 일반 지역과 PvP가 가능한 위험 지역으로 구분된다 (사진제공: 넥슨)

이어서 요일동굴은 모바일 MMORPG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요일던전과 비슷하다. 요일에 따라 다른 동굴이 등장하며, 요일별 입장권을 통해 진입할 수 있다.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으로 나뉘며 요일과 난이도에 따라 보상이 달라진다. 아울러 요일동굴을 진행한 횟수에 따라 누적보상도 지급한다.

▲ 요일에 따라 달라지는 요일동굴 (사진제공: 넥슨)

세 번째로 심연의 탑은 도전형 콘텐츠다. 여러 층으로 구성된 탑이며 높은 층을 향해 도전하며 캐릭터가 얼마나 강한지 확인할 수 있는 던전이다. 심연의 장패입장권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각 층을 완료할 때마다 최초 공략 보상을 지급하고, 같은 층을 반복해서 공략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최대한 높은 층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인 심연의 탑 (사진제공: 넥슨)

마지막으로 레이드는 파티 플레이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최대 4인이 함께 진입해 강력한 레이드 보스를 상대하는 것이다. 앞서 소개했지만, 바람의나라: 연은 각 직업이 탱딜힐 역을 맡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파티 구성원 모두가 본인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야 보스를 잡을 수 있다. 레이드는 쉬움과 어려움 난이도로 나뉘며, 자동으로 파티를 맞춰주는 그룹매칭도 지원한다.



▲ 파티원과 합을 맞춰야 공략할 수 있는 레이드 (사진제공: 넥슨)

앞서 소개한 콘텐츠가 PvE에 무게를 실었다면 이번에 소개할 무한장은 PvP가 핵심이다. 무한장에서는 다른 유저와 대결할 수 있으며 1 대 1 개인전과 3 대 3으로 붙는 협동전이 있다. 랭크와 관계없이 진행하는 친선 결투와 전적에 따라 8가지 명예 등급을 획득할 수 있는 랭크 결투로 나뉘며, 랭크 결투의 경우 시즌마다 개인전과 협동전 명예 등급에 따라 보상을 제공한다. 아울러 1위부터 3위, 4위부터 50위, 51위부터 100위까지는 특별 시즌보상을 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 다른 유저와 대결할 수 있는 무한장 (사진제공: 넥슨)

▲ 시즌에 획득한 명예 등급 및 순위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 (사진제공: 넥슨)

가로와 세로 모두 지원하는 채팅 시스템

바람의나라 온라인의 묘미 중 하나는 채팅이다. 바람의나라: 연에서도 유저들과 게임에서 수다 떠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채팅이 지원된다. 일단 바람의나라: 연은 모바일 MMORPG에서는 드물게 가로 모드는 물론 세로 모드도 지원한다. 한 손에 폰을 쥐고 세로로 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 바람의나라: 연은 세로 모드도 지원한다 (사진제공: 넥슨)

이에 맞춰 채팅도 가로와 세로 모드에서 모두 이용하기 쉽게 지원된다. 가로로 눕히면 채팅창이 왼쪽에, 게임 화면이 오른쪽에 뜨며, 세로로 세우면 채팅창이 위에, 게임 화면이 아래에 보이는 식이다. 아울러 채팅창 투명도와 크기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쓰기 편하게 맞추면 된다. 아울러 그룹 사냥이나 레이드 등에서 쓸 수 있는 단톡방, 오픈 채팅방 등도 지원한다.


▲ 가로 모드 채팅(상)과 세로 모드 채팅(하), 두 가지 모두 채팅창 크기 및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이 외에도 특정 지역이나 집중 사냥, 레이드 등 목적에 따라 간편하게 그룹을 모을 수 있는 그룹 참여, 내 캐릭터 근처에 있는 유저를 찾아 그룹 모집이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근처 수행자 탐색, 가까운 시약 상점으로 즉시 이동하거나 걸어갈 수 있는 시약 구매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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