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퍼리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축제 ‘퍼리조아’

혹시 '퍼리(Furry)'라는 단어를 알고 계신가요? 간단히 정의하면 '수인'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털로 살짝 뒤덮여 복슬복슬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을 통칭합니다. 게임을 포함한 서브컬처에서 많이 등장하는데, 11일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국내 퍼리 팬덤을 위한 창작과 교류의 행사 ‘퍼리조아(Furry Joining of Asia, Furry JoA)’가 개최됐습니다.  

해당 행사는 2020년도에 처음 개막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멈춰 있다가, 올해 드디어 두 번째로 열렸죠. 국내 퍼리 문화 교류를 위해 트위치 스트리머 펀즈이누(Funzinnu)를 주축으로 다섯 명의 주최자가 함께 개최하고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일반인도 관람 가능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퍼슈터(Fursuiter, 맞춤형 수인 인형탈을 입은 사람들)’ 대형 행사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는데요. 그래서인지 창작물의 판매/구매만을 목적으로 두지 않고 ‘퍼리’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간의 교류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패널들과 함께 다양한 콘테스트와 이벤트, 그리고 굿즈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귀엽고 멋진 ‘퍼슈트’를 현장에서 잔뜩 볼 수 있는 것이 ‘퍼리조아’ 행사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소 퍼리에 큰 관심이 없는 게임메카는 우연히 행사장 앞을 지나가다가 호기심이 생겨 잠깐 들어가 아주 간단히 취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