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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식품노조)가 한국 게임업계 위기는 짧은 노동시간 때문이 아닌 경영 실패가 원인이라며 반발했다.
화섬식품노조의 이번 성명은 지난 9월 24일 비공개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게임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엔씨소프트 박병무 대표가 중국의 ‘996 문화(오전 9시
출근, 오후 9시 퇴근, 주 6일 근무)'를 언급하며 중국 개발사와의 경쟁을 이유로 주 52시간제 완화를 요청한 것에서 비롯됐다.
화섬식품노조는 "996 근무제는 이미 중국에서도 불법인 근무제도로, 이를 모범사례로 언급하는 것은 위험한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며, "장시간 노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시도는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화섬식품노조는 게임업계 전반의 위기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경영 프로세스와 전략의 부재 및 현
콘텐츠 시장에 맞는 개발 구조를 마련하지 못한 경영 실패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주 4일 근무를 지향하는 스웨덴의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크런치가 없는
핀란드의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충분한 휴식과 존중의 문화'를 강조했다.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IT 위원장은
“수년간 창의적인 신작 개발보다 단기 수익에 급급한 비즈니스 모델에만 몰두해 온 결과가 현재의 위기”라며 “경영 실패의 리스크를 다시금 개발자와 창작자의 과로로 전가하려는 태도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업의 요구만 들을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게임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주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게임업계가 요구하는 '탄력적 노동시간 운영'에 대해 "양면이 있다"라며, “개발자, 사업자의 요구와 함께 고용된 노동자들이 혹여라도 소모품처럼
여겨져서는 안 되며, 정책 판단의 문제로서 양측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 지혜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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