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의 2차 CBT가 11월 2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피파온라인3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1월 13일부터 5만명의 테스터를 모집하였으며,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순식간에 정원이 모집되는 기염을 토하였다. 심지어 추가로 모집한 5만명의 테스터마저 모두 충원되어, 1차 CBT 참여인원의 5배에 달하는 총 10만명의 테스터가 이번 피파온라인3 2차 CBT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것만 보아도 피파온라인3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이처럼 정식 출시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예고하고 있는 피파온라인3의 2차 CBT 첫 날 풍경을 살펴보자.
11월 27일 오후 2시, 폭풍전야의 고요함?
테스트 시작을 1시간 앞둔 오후 2시, 상황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다. 피파온라인3의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눈에 띄는 반응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30분 뒤인 2시반부터 조금씩 눈에 띄는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피파온라인3'가 모습을 드러내는가하면,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유저들의 글이 등록되는 속도 역시 빨라지기 시작했다. 잠시 동안의 침묵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일 뿐이었던 것이다. 특히 이 날 '피파온라인3'는 물론 '피파3'와 같은 피파온라인3의 연관 검색어들은, 테스트 종료 시간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테스트 시작 직전은 물론이며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이던 오후 5시,
테스트 마무리를 앞두었던 오후 10시반까지 피파온라인3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지키고 있었다
▲ 오후 3시가 다가오자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에서도 유저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월 27일 오후3시, 유저들의 열기에 폭주하는 서버
뜨거운 열기 속에 대망의 피파온라인3 2차 CBT가 시작되었지만.... 순간적으로 많은 인원이 접속을 시도한 탓에 서버 과부하로 인한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말았다. 심지어 미리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하지 않은 유저들이 동시에 다운로드를 시도하는 바람에, 애초에 서버 접속은 고사하고 클라이언트 설치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하는 유저도 있었다. 공식 홈페이지의GM은 서버를 증설하여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하였지만, 이 날 공식 홈페이지에는 같은 불만을 호소하는 유저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 서버 장애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자 공식 홈페이지의 GM은 서버 증설 작업을 약속하였다
▲ 서버 장애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자 공식 홈페이지의 GM은 서버 증설 작업을 약속하였다
하지만 접속 장애는 비공개 테스트 단계의 게임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다. 또한 넥슨 측에서는 피파온라인3의 2차 CBT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진행하는 '안정성 검증 테스트'이기 때문에, 게임 도중 네트워크 관련 문제의 발생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의 답답한 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보다 완성된 게임을 만나기 위한 테스트 과정임을 감안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 이번 테스트는 서버 안정성 검증 테스트라는 점을 감안하여 이해심을 발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11월 27일 오후 8시, GM과의 5대5 경기 이벤트 시작!
피파온라인3는 5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팀을 동시에 조작하여 경기를 펼치는 '5:5 경기 모드'를 제공한다. 어느 정도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해지자, 유저들의 관심사는 신규 시스템인 5인 팀플레이 모드로 향하였다. 마침 저녁 8시반부터 GM이 이끄는 5인팀과의 '랜덤 매치' 이벤트가 시작되자,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5인 팀플레이를 함께할 동료를 찾는 유저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 저녁 8시반부터 GM과의 5vs5 랜덤 매치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 5:5 경기 모드를 즐기기 위해 함께할 친구를 찾는 유저들도 늘어가기 시작했다
▲ 이러한 상황은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이처럼 5:5 경기 모드에 관심을 표하는 유저들은 많았으나, 섵불리 도전했다가는 축구장이 '혼돈의 도가니'로 변하는 광경을 보게된다. 축구 경기는 11명의 선수들이 짜여진 전략/전술대로 행동할 것을 요구받는데, 5명의 플레이어가 각자 하고싶은대로 플레이하면 팀플레이가 무너져 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처음 5:5 경기 모드에 참여한 유저들은 평소처럼, 서로 공을 향해 달려가는 바람에 후방 공간이 비어버리는 등 전략/전술이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5:5 경기 모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할 것이다.
▲ 5:5 경기 모드에서는 이처럼 전략/전술을 무시하고
공을 향해 5명의 선수가 달려드는 이와 같은 장면이 흔히 연출된다
11월 27일 오후 9시 40분, 서버 오픈 시간 연장 발표!
본래 2차 CBT 첫 날 서버 오픈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이를 20분 앞둔 오후 9시 40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트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이는 서버 장애로 게임을 즐기지 못한 유저들의 피해를 감안하여 이루어진 조치이다. 물론 충분한 조치인지는 유저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지만, 운영진의 유저에 대한 나름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 본래의 테스트 종료 시간을 20분 앞두고, 1시간 테스트 시간 연장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테스트가 종료되자, 일부 유저들은 경기 전적이나 피파온라인3에 대한 소감을 게시판에 남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저마다의 의견은 다양했지만, 모두 피파온라인3를 재미있게 즐겼다는 사실은 확실해 보였다. 남은 테스트 기간에도 더 많은 유저들이 피파온라인3를 즐기고 느낀 바를 공유하여, 피파온라인3가 보다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
▲ 게임을 즐기고 솔직하게 느낀 바를 공유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CBT의 본래 의의일 것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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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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