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MMORPG에서는 캐릭터에게 주어진 인벤토리 공간을 활용하여 아이템을 소지하고 운반할 수 있다. 하지만 아키에이지에서는 인벤토리가 아니라 캐릭터의 등에 직접 짊어지고 운반해야 하는 아이템인 `등짐`이 존재한다. 등짐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독특한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등짐을 두고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번 시간에는 아키에이지만의 특별한 시스템인 등짐에 대해 알아보자.
등짐에
속하는 아이템은 무엇이 있는가?
아키에이지의 세계 곳곳에서는 옷감, 통나무, 광물과 같은 천연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이들을 아키에이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건축과 선박 건조에 활용하려면 각각의 재료 100개를 모아 제작대에서 `꾸러미`를 제작해야 한다. 재료 100개가 모여 만들어진 귀한 꾸러미들이 바로 대표적인 등짐에 속한다. 이외에도 원대륙에서 영지 선포를 할 때 쓰이는 `정화의 아키움`, 그리고 5차 CBT에 추가된 `무역` 콘텐츠의 핵심인 각 지역의 특산품처럼 귀중한 아이템들이 등짐으로 분류된다.
▲ 예를 들면 철 주괴 100개를 모아 용광로에서 `철재 꾸러미`로
제작할 수 있다
옷감 꾸러미는 직조 선반, 목재 꾸러미는 목공 선반에서 제작할
수 있다
▲ 5차 CBT에 새롭게 추가된 `특산품`들도 등짐에 해당된다
특산품을
제작하여 다른 지역의 무역 NPC에게 판매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등짐을
짊어지면 캐릭터는 무방비가 된다
캐릭터가 등짐을 운반하는 동안에는 걷기 속도로만 이동할 수 있고, 공간 이동마저 불가능하다. 게다가 날틀과 등짐은 동시에 착용할 수 없기 때문에 등짐을 운반하려면 잠시 날틀을 착용해제 해야 한다. 이로 인해 결국 등짐을 운반하는 동안에는 매우 느리게 이동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등짐은 무조건 동시에 1개만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개의 꾸러미를 재료로 요하는 건축이나 선박을 건조를 할 때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예를 들어 목재 꾸러미 10개를 재료로 요구하는 선박을 건조하려고 한다면, 꾸러미를 제작한 제작대부터 선박의 건조대까지 걷기 속도로 10회를 이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등짐은 매우 가치있는 아이템들이지만, 짊어진 캐릭터에게는 말그대로 불편한 `짐`으로 작용하게 된다.
▲ 등짐을 운반할 때는 뛸 수도, 날틀이나 공간 이동을 할
수도 없다
▲ 힘들게 꾸러미를 등에 메고 선박 건조대에 도착한 모습
선박
하나를 건조하려면 이 과정을 몇 차례나 반복해야 한다
이동 속도의 저하 뿐만 아니라 등짐을 운반하는 동안에는 공격 기술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캐릭터는 무방비 상태에 놓이고 만다. 또한 등짐을 운반 중인 캐릭터가 사망하면, 등짐이 지면에 떨어져 다른 플레이어가 획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아키에이지에서는 등짐을 노리는 플레이어, 그리고 등짐을 지키려는 플레이어 간의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등짐을
안전하게 운반하려면 협동이 필수!
앞서 언급한대로 등짐을 짊어진 채로 위험이 도사리는 필드에 나섰다가는 표적이 되기 쉽다. 가급적 PVP가 불가능한 보호 지역을 통해 이동하면 불의의 습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불가피하게 PVP 가능 지역을 거쳐야 한다면 자신을 보호해줄 동료와 함께하는 편이 좋다. 한 번에 1개만 운반할 수 있는 등짐의 특성상,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운반하면 더 빠르게 운반을 마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탈 것을 이용해도 등짐을 빠르게 운반할 때 도움이 된다. 보통 탈 것은 등짐을 운반하는 도중에는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달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가장 저렴한 탈 것인 `당나귀`는 걷기 속도가 다른 탈 것에 비해 빨라 등짐을 운반할 때 도움이 된다. 플레이어가 제작할 수 있는 `전차`에 등짐을 적재하여 운반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 등짐을 운반할 때는 다른 플레이어의 공격을 걱정할 필요없는
`보호 지역`을 이용하자
만약 PVP 가능 지역을 거쳐야 한다면 자신을 보호해 줄
동료와 동행하는 편이 좋다
▲ 가장 볼품없는 탈 것인 당나귀, 등짐을 운반할 때는 가장
효율적이다
▲ 직접 제작한 전차에 등짐을 싣고 운반하는 방법도 좋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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