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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선릉역 포스코센터에서 아키에이지 오픈베타테스트 관련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김경태 기획팀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지난 클로즈베타테스트 때와 비교해 달라진 다양한 콘텐츠들의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 XLGAMES의 김경태 기획팀장과의 아키에이지 오픈베타 관련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김경태 기획팀장은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테스트 때 화제로 부각되었던 무역 콘텐츠와 노동력 시스템 개선 점을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이 외에도 오픈베타테스트 때 공개되는 만레벨, 지역, 콘텐츠 정보와 중립 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나면 발생하는 전쟁 이벤트 등 새로운 정보들을 전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게임 내에서 해당 콘텐츠들은 어떻게 구현되고 오픈베타테스트는 어떻게 진행 될까?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도록 하겠다.
오픈베타테스트를 맞는 심정이 어떤가?
“드디어 나오는구나”라는 생각이 우선 든다. 그리고 개발 초기 당시부터 함께 했던 개발 멤버들이 모두 남아 있어서 좋다. 테스트를 너무 오래해서 개발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드디어 완성된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행복하다.
새로 추가되는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가?
같은 진영간에 1:1 결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또한, 특정 중립 지역에서 진영간의 사망이 일정량을 넘어가면 중립 지역이 분쟁지역으로 바뀌고 이 때부터는 적대 세력의 유저들을 처치하면 많은 양의 명예 점수를 받게 된다. 또한, 분쟁지역 상태에서 전투가 계속 일어나면 전쟁지역으로 바뀌고 이 때부터는 적대 유저를 죽일 시 받는 명예 점수가 배로 증가한다. 단, 일정시간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전쟁지역은 평화지역으로 바뀌어 양 진영간의 싸움이 불가능한 지역이 된다.
노동력 재생성 시간 또한 변경되어 지난 테스트 때 보다 5배 더 빨리 생성된다. 또한, 채집 시 소모되는 노동력이 감소하였으며 아이템 제작에 사용되는 노동력이 증가하였다.
제작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일부 희귀 아이템의 경우 일정 이상의 숙련도를 요구해 이제 해당 아이템을 만들려면 특정 숙련도를 올려야만 한다. 그리고 생활 콘텐츠도 낮은 레벨에 더 빨리 접할 수 있게 수정된다. 10레벨 이전에 생활 퀘스트를 통해 농사를 짓고 무역콘텐츠를 맛 볼 수 있게 수정되었다.

▲ 일부 희귀 아이템은 제작 숙련도를 요구한다
모험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남들이 가보지 못한 곳을 탐사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물찾기 콘텐츠도 추가되었다.
이번 테스트에 기존 선보였던 모든 콘텐츠가 공개되는가?
모든 콘텐츠가 공개되지 않는다. 우선 만레벨이 40으로 제한되어 원대륙과 공성전, 전장 등이 공개되지 않으며 레벨을 40으로 제한하다 보니 40이상 지역 역시 이번 테스트에 공개되지 않는다. 해당 콘텐츠들은 추후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면 조금씩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베타테스트가 끝나면 50레벨 이상의 모든 지역과 원대륙이 공개된다. 이 시점에서 영지 선포를 하고 성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주며 이후 공성전을 진행할 수 있는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후로 그 동안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콘텐츠를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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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오픈베타테스트에는 공성전이 공개되지 않는다
서버의 개수와 이름은 어떻게 되는가?
서버 개수는 공개할 수 없지만 우선 5차 당시 존재하던 ‘오키드나’, ‘키프로사’, ‘타양’ 서버는 다시 등장할 것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인스턴스 던전은 있는가?
40레벨 이후 던전도 많이 추가되었지만, 이번 오픈베타테스트 때는 동부 대륙에 20레벨 인스턴스 던전이 하나만 공개된다.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면 모든 던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스턴스 던전 보상이 좋지 않아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았는데 변경된 점이 있는가?
5차에 비하면 보상이 훨씬 좋아졌다. 사실 지난 테스트 때는 던전을 유저들에게 실험해보기 위해서 보상을 일부러 낮게 잡았다. 보상이 너무 좋으면 콘텐츠가 재미 없더라도 유저들이 계속 반복 공략할 것이고 콘텐츠의 완성도를 테스트해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 5차 테스트 당시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던 인스턴스 던전
필드레이드 보스가 인기가 많았는데 이번 테스트에도 공개되는가?
지역이 새로 공개될 때 마다 필드 보스 몬스터가 추가 될 것이다. 크라켄이나 모르페우스 처럼 20~40명 규모의 거대 원정대들이 잡는 형식이 아닌 2~5인이 쉽게 잡을 수 있는 보스몬스터가 추가되었다.
지난 테스트 때 무역 콘텐츠를 특정 원정대가 독점해 문제가 생겼는데 이번 오픈베타테스트 때는 어떠한가?
무역 콘텐츠의 경우 지난 테스트 때에는 기획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원래 항구 특산품은 생활 콘텐츠를 하지 않는 유저들도 무역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인데 이것을 특정 거대 원정대가 독점한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이번 오픈베타테스트에는 항구 무역품이 전부 사라지고 오로지 생활 콘텐츠로만 특산품을 만들 수 있다. 대신 생활콘텐츠로 쉽게 만들 수 있는 하위 특산품이 생겨 전보다 무역을 하기 더 쉬워졌다.
대부분의 도안을 ‘무역 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데 골드가 아닌 화폐로 구입할 수 있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
무역은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존재하는 콘텐츠이다. 화폐 없이 골드를 통해서만 도안을 구입할 수 있게 하면 특정 거대 길드가 손 쉽게 도안들을 대량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도입한 것이다. 때문에 무역 화폐로 인해 라이트 유저들과 하드 유저들의 차이를 좁힐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테스트에는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특산품이 존재해 작은집 같은 경우는 비교적 수월하게 구입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 5차 테스트 당시 유저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었던 무역
지난 테스트 때 해적이 죽으면 무조건 감옥에 가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되는가?
해적이 된 유저의 활동은 엄밀히 말하면 다른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은 없다. 하지만 이후 해적은 대륙에서 죽을 경우에만 감옥에 가고 바다에서 죽을 경우에는 가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직업 밸런스는 어떻게 맞추었는가?
모든 직업의 PVP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PVP에 우세한 직업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1:1 PVP에 강력하다면 대규모 전투나 레이드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50 vs 50으로 진행되는 공성전은 여전히 참여하는 유저를 제외하고 다른 유저들은 참여할 수 없는가?
너무 많은 유저들이 한 곳에 몰리면 렉이 생기기 때문에 100명으로 제한하였다. 한 지역의 영역을 다투는 전쟁에서 렉 때문에 진다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전쟁에 참가하는 유저들 외에는 모두 해당 지역에 올 수 없게 만들었다. 옵저버 모드와 같은 ‘공성전 중계’도 진행할까 했는데 공성에 참여하는 유저들이 자신들의 전략이 노출되는 것을 싫어해서 적용하지 않았다.
리니지의 슬라임 경주와 같은 도박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 없는가?
정확히 도박이라고 부르기에는 뭣 하지만 비슷한 콘텐츠가 신기루 섬에 있다. 오픈베타테스트가 진행되면 확인해보길 바란다.

▲ 신기루 섬에 도박 콘텐츠가?
지난 테스트 당시 맵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수정된 부분이 있는가
제작대와 NPC 등이 너무 많아 지도상에서 찾기 힘든 부분들을 개선하고자 지도에서 각 NPC들을 전보다 보기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필터링이 추가되었다.
집을 여러 채 지어서 부동산 투기 같은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유한 집의 수가 많을수록 세금이 감당 못할 수준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한 계정으로 많은 집을 지을 수가 없다. 집을 짓지 않고 도면을 내려놓는 것 만으로도 세금이 붙기 때문에 집터를 여러 곳 선점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설정되어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애드온이 등장할 예정은 없는가?
송재경 대표이사님이 애드온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며 실제로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아직은 공개할 단계는 아니고 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하고자 한다.
이번 오픈베타테스트 트레일러 영상에 등장한 오키드나와 같은 영웅들이 게임 내에 구현되는가?
트레일러 영상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2,000년 전의 이야기이고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전달하기 위해 존재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아직은 게임 내에 등장시킬 예정은 없다.
신종족 페어리나 드워프, 워본 등은 언제 등장할 예정인가?
당분간은 공개될 예정이 없다. 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하고자 한다.

▲ 드워프, 페어리, 워본이 나오는 건 확실하지만 아직 예정은 없다고
마지막으로 오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각오하는 다짐 한마디를 부탁한다
내가 하고 싶고 친구들에게도 소개해 함께 즐기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그리고 아키에이지가 충분히 그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스갯소리로 지금도 당장 기획팀장을 그만두고 친구들과 함께 아키에이지 게임을 즐기고 싶을 정도이다. 만 6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개발했고 후회는 남지 않는다. 5차에 걸친 긴 테스트 기간 동안 테스트해주고 의견을 준 유저분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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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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