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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디제이맥스 레이, 직접 연주하는 맛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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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따스함과 쌀쌀함을 오가던 지난 주말을 보내고 다시 일주일이 시작됐습니다.

 실버: 그래. 그 쌀쌀함은 참 블루 같았지.

 그린: …뭐 아무튼,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던 주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음악 듣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지라 노래를 들으며 따스한 햇살과 함께 산책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실버: 그린은 아리랑이나 교향곡 같은 거라도 듣나?

 그린: 모르시는 말씀을…. 전 꽤나 다양한 음악을 듣습니다. 물론 리듬게임도 상당히 좋아하지요.

 실버: 오? 그럼 오늘 내가 소개할 게임도 알겠네? 오늘 소개할 게임은 ‘디제이맥스 레이’다!

 그린: 네? 출시된 지 꽤 됐던 그 게임을 왜 이제서….

 실버: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 나만 잘 따라와!

 블루: 네가 날 따라와라!

 실버: 으악! 싸늘한 블루다!

'디제이맥스 레이' 다운로드 링크



실제로 연주하는 진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레이’

 남박사: ‘디제이맥스 레이’는 지난 4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리듬게임이라네. 펜타비전이 제작하고 네오위즈 인터넷이 서비스 하고 있지. 사실 2012년 9월에 iOS로 먼저 출시된 바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는 조금 늦었군.

 핑크: 우와~ 거의 6개월 만에 안드로이드로 출시된 셈이네요?


▲ 지난 4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디제이맥스 레이'

 그린: 그러게 말입니다. 전 굉장히 오래 기다렸지요.

 남박사: 아무튼 이번 출시로 iOS는 물론 안드로이드 유저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네. 사실 ‘디제이맥스’라는 이름은 PSP와 온라인, 아케이드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두터운 팬들을 섭렵하고 있지. 그만큼 ‘디제이맥스 레이’가 출시되기 전에도 과연 어떤 방식의 게임이 등장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네.

 옐로우: 그래서 결과물이 뭔가요?

 남박사: 흠…. 쉽게 표현하자면 ‘탭소닉’과 ‘디제이맥스’의 중간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래도 서비스사인 네오위즈인터넷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군. 출시 전에는 ‘디제이맥스 테크니카’스타일의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됐었지만, 어쩐지 결과물을 보니 ‘탭소닉’에 더 가까워졌다네. 플레이방식은 전형적인 리듬게임이지. 화면 상단에서 떨어지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 터치, 슬라이드 등의 조작으로 연주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조작에 따라 음이 재생되기 때문에 직접 음악을 연주하는 듯한 재미를 주는 것이 특징라네.


▲ '탭소닉'의 슬라이드 노트가 그대로 등장한다
 옐로우: 그러면 그냥 건반을 눌렀을 때 소리가 들리는 기능이 추가된 ‘탭소닉’에 가깝네요.

 남박사: 내려오는 노트의 스타일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디제이맥스 레이’가 기대되는 것은 기존 ‘디제이맥스’시리즈의 노래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야. ‘디제이맥스 포터블’과 ‘디제이맥스 트릴로지’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등 모든 시리즈의 곡을 담고 있어서 추억을 자극한다고나 할까? 물론 기존 노래 외에도 ‘디제이맥스 레이’만의 오리지널 곡도 존재한다네. 그럼…이쯤 하도록 하고 우리 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지.


선정이유: 드디어 안드로이드에 상륙!

 실버: 내가 ‘디제이맥스 레이’를 고른 이유가 궁금하지 그린? 하하하!

 그린: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작년 9월에 iOS에 출시됐던 게임을 이제 와서 다시 소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실버: 사실 ‘디제이맥스’라는 타이틀이 가지는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4일에 ‘디제이맥스 레이’가 안드로이드로 출시돼서 엄청 흥분 중이야. 국내 대다수 스마트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기기를 사용한다는 점과 ‘디제이맥스’라는 이름이 만났을 때 어떤 효과를 보여줄지 기대되지 않아?


▲ '디제이맥스'의 인기곡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린: 과연 그렇군요. 놀랍습니다. 실버가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있을 줄이야….

 옐로우: 그러게요. 실버에게 이런 면이 있다니 의외네요.

 블루: 내가 정리해둔 문서를 가져가 읽었으니까. 실버 녀석 뻔뻔함의 극치를 달리는 군.

 실버: 아니야 블루! 난 네가 생각이 깊은 녀석이라는 것을 대신 알려줄 생각이었다고! 오해다!

 핑크: 실망이네요 실버~.

 블루: 뭐 마음 넓은 내가 봐주는 셈 치도록 하지.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실버: 헉! 여기 적어둔 멘트가 전부가 아니었나?

 블루: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적어두지 않았다. 뭐 말하면 코웃음 칠 수도 있겠군. 다른 이유는 바로 ‘카카오톡’용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 인기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카카오톡' 을 통해 출시된 게임들인데, '디제이맥스 레이' 는 이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자체 브랜드네임만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럼 게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

 실버: 블루…. 너 참 말이 많은 놈이었구나.

 블루: 너만 할까?


이 게임의 매력은?: 다양한 곡을 실제로 연주하는 재미!

 핑크: 역시 ‘디제이맥스 레이’의 가장 큰 특징은 건반을 눌렀을 때 소리가 난다는 거죠?

 옐로우: 보통 모바일용 리듬게임은 노트가 내려오는 것에 따라서 단순히 누르기만 하는 방식이고, 음악 자체는 계속 재생되고 있어서 노트를 틀렸을 때 별다른 감흥이 없었어요. 하지만 ‘디제이맥스 레이’는 터치했을 때 효과에 신경 쓰기보다 직접 소리를 들려주면서 터치했을 때의 느낌을 확실히 전달하죠. 핑크는 리듬게임 잘해요?


▲ 특수효과가 약하진 않지만,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더 재미있다

▲ 물론 유저들을 위한 세부설정도 존재한다

 핑크: 아니에요. 핑크는 노트가 너무 정신없이 내려오니까 손가락 10개도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연주를 하는데도 오히려 소리가 이상하게 나는 것 같아서 싫어요.

 그린: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4키를 사용하는 가장 쉬운 난이도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면 됩니다. ‘디제이맥스 레이’는 각 노래마다 4키, 5키, 6키로 구분하고, 또 난이도도 노말, 하드, 맥스로 세분화했죠.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와 키 조작법을 찾아갈 수 있어요. 또, 핑크가 잘 못하는 것 일 수도 있지만, 기계 특성상 노래와 노트가 맞지 않는 경우도 존재해요. 그럴 땐 옵션에서 일치율도 조절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설정을 찾도록 하세요.

 옐로우: 관심 있는 노래부터 열심히 노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주로 즐겼던 시리즈를 먼저 도전해보거나 하는 재미가 있어요. PSP의 버튼이나 아케이드용 ‘디제이맥스 테크니카’의 터치스크린에서 벗어나 실제 건반스타일의 터치로 즐길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핑크: 맞다! 처음에 직접 해볼 수 있는 곡은 4개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다 사야 되는데, 기본 제공되는 노래에도 잠금이 있어요. 이건 뭐에요?

 블루: 그건 일종의 도전과제와 같다. 5번째 항목에 있는 8개의 챌린지 미션을 모두 깨면 잠금이 해제되지. ‘디제이맥스’시리즈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곡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면, 히든곡은 ‘디제이맥스 레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좀 더 가치를 높게 둔 셈이다.


▲ 오른쪽 하단에 별을 모두 모으면…

▲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노래가 등장한다

▲ 물론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추가 미션도 생긴다

 옐로우: 도전과제라고 하니 생각났는데, ‘디제이맥스 레이’는 레벨 상승이나 장비 착용과 같은 요소도 있어요.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MX’나 인앱 결제를 통해 구입할 수 있죠. 게임 내에 기본 틀인 기어와 노트가 변하기도 하고, 경험치를 더 얻게 해주거나 점수를 더 받게 하는 등 능력치도 존재해요. 

 실버: 그런데 안드로이드 버전은 iOS버전보다 곡이 적네? 아직 업데이트가 덜 됐나?

 그린: 아무래도 그런 듯합니다. 어찌됐든 리듬게임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얼마나 많은 곡을 보유 했는가’ 인 만큼, 조속히 업데이트해서 인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아직 많은 곡들이 준비돼있다는 말을 하긴 어렵겠지만,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각 노래가 모아져있는 팩을 테마별로 구성해 놨다는 것은 바람직하군요. 취향에 맞춰서 구입하고 즐길 수 있으니 말입니다.


▲ 레벨업을 통해 추가 능력치 상승과 장비 장착이 가능해진다

 실버: 그럼 이제 iOS와 안드로이드로 출시를 마친 ‘디제이맥스 레이’의 건투를 빌어야겠다.

 핑크: 네? 왠일이지? 앱숀가면이 이렇게 훈훈하게 끝나다니 이상해요 실버.

 실버: 봄을 맞이해 훈남으로 전직하고자 마음먹었지.

 옐로우: 그거랑은 조금 다른 것 같네요 실버.

 블루: 아니다. 내가 친히 훈남으로 만들어주겠다.

 실버: 블루. 난 네가 그렇게 친절하게 나오면 일이 터진다는 것을 알아.

 블루: 그러면 네가 열심히 터지고 온 몸에서 훈훈한 열기를 뿜을 것도 알겠군.

 실버: 으악! 훈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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