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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친구가 많거나 캐시가 두둑하거나… 판타지러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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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 장마철이라 그런지, 비가 엄청 오네.

 옐로우: 그러게 말이야.

 레드: 난 그래도 비 오는 날이 좋아. 밖에서 비를 맞으며 뛰어다니는 걸 좋아하거든! 아하하하하!!

 그린: 또 시작입니다.

 블루: 그렇게 달리고 싶다면, 러너게임을 해라. 오늘 이야기할 애플리케이션 게임은 ‘판타지러너즈 for Kakao’다.

'판타지러너즈 for Kakao' 다운로드

1세대 러너게임의 카카오 입성 ‘판타지러너즈 for Kakao’



 남박사: ‘판타지러너즈 for Kakao’는 동명의 러너게임 ‘판타지X러너즈’를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에 맞춰 재발매한 작품일세. 음, ‘판타지러너즈’가 카카오 게임하기로 나올 줄이야. 대단한 일일세.

 그린: 원작은 1세대 러너게임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게임인데, 지금 와서 카카오 게임하기에 등장하다니 조금 늦은 감이 있는 듯합니다. 

 옐로우: 혹시나 1세대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한 친구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지. 최고의 3D 러너게임이라 평가받는 ‘템플런’이 2011년 8월, 원작 ‘판타지X러너즈’가 2012년 2월, 카카오 게임하기를 대표하는 퍼즐게임 ‘애니팡’이 2012년 7월, 마지막으로 귀여운 러너게임 ‘윈드러너’가 2013년 1월에 각각 등장했어.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보다도 앞선 시점에 나왔으니, 대충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감이 오지?

 레드: 잠깐, 벌써 1년 반이나 된 게임인데 옛날 모습 그대로 나온 건 아니겠지?

 핑크: 설마 그대로 발매했겠어요? 멍청하네요.

 블루: 그렇다면, 무엇이 바뀌었는지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판타지러너저 for Kakao’를 선정한 이유: 러너게임에 육성이 더해지다

 레드: ‘판타지러너즈 for Kakao’는 이름 그대로 러너게임이야. 일반적인 러너게임들이 화면에 보이는 적과 장애물을 피해서 최대한 멀리 가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 녀석은 화면에 보이는 장애물과 적을 처치하면서 나아가는 액션 요소가 더해진 러너게임이야. 


▲ 일단 세 명을 파티로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블루: 여기에 만화책을 보는 듯한 심플한 그래픽, 혼자가 아닌 여러 캐릭터가 한꺼번에 달리는 파티 시스템, 직업에 따른 무기와 능력을 이용한 플레이 등 일반적인 러너게임 장르에서는 보기 힘든 RPG 요소가 더해진 작품이다. 이 틀은 원작과 카카오 버전 모두 동일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더해졌다.

 그린: 그럼 하나씩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경점은 원작의 ‘캐릭터=무기’라는 공식이 캐릭터와 무기를 따로 선택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원작에서는 검사, 궁수, 정예사수 등 캐릭터의 직업마다 무기가 고정되어 있었던 것에 반해, 카카오 버전에서는 직업 대신 캐릭터마다 주무기 옵션을 도입하여 무기를 선택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검사 직업을 가진 캐릭터라 할지라도 활, 지팡이, 도끼 등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레드: 저게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알아? 파티원 모두를 미소녀로 만들 수 있다는 거라고!


▲ 게임의 모든 원흉(?)은 뽑기

 핑크: 닥쳐! 어머… 무심결에 본심이 나왔네요. 직업에 상관없이 캐릭터를 고르다보면, 리더처럼 좋아하는 캐릭터만 하는 경우가 생겨버리겠지요? 그래서 준비한 시스템이 주무기 옵션이에요. 아무리 강하고 좋은 무기라 할지라도 캐릭터의 속성에 맞춰서 장착하지 않으면 특수능력이나 공격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아요.

 옐로우: 무기에 강화와 공격력 개념이 생기면서 덩달아 추가된 옵션이 있는데, 바로 몬스터의 체력이야. 원작 버전에서는 체력이 존재하지 않아 몬스터는 무조건 한 방이었고, 장애물도 직업에 상관 없이 모두 부술 수 있어 공격 속도가 빠르고 공격범위가 넓었던 근거리형 캐릭터들이 유리했었어. 하지만 이제는 무기 등급이 높거나 장애물 파괴 옵션이 없으면 장애물이나 몬스터를 쉽게 격파할 수 없어졌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힘들어진 면이 있지. 액션게임에서나 볼법한 ‘공중콤보’를 날리는 캐릭터를 보고 있노라면 무기를 당장 바꿔주고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들걸?

 레드: 뭐? 안돼! 그럴 수 없어. 난 미소녀 군대를 만들고 싶다고! 그런데 공중콤보라니. 그게 뭐야?

 옐로우: 이 게임은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몬스터의 체력이 강해지게 돼. 그래서 강한 무기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몬스터를 공격하면 한 방에 죽지 않고 공중에 뜨게 되는데, 체력이 소진될 때까지 얻어 맞으면서 자석처럼 붙어있게 된다고. 마치 적을 공중에 띄워서 공격하는 공중콤보 액션처럼 말이야. 이 자체가 짜릿한 맛이 있으면서도, 타이밍을 놓쳐 하나라도 떨어뜨리면 위험한 상황에 놓이니 스릴을 주기도 하지. 때문에 내려오지 못하도록 계속 공격하면서 이동해야 하는 게 핵심이야. 배구…인가?

 그린: 캐릭터와 무기는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게임머니는 한계가 있으니, 그만큼 캐시가 많이 소모된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니 리더도 돈을 투자하여 미소녀 S급 캐릭터를 뽑으면 됩니다. 물론 무기도 S급으로 뽑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겠지요.

 핑크: 또, 캐시가 문제네요.




▲ 다양해진 무기와 캐릭터

 그린: 원작을 해본 친구들은 카카오 버전을 좀 싫어하더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대적으로 캐시 유도의 정도가 너무 과하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캐시 사용 여부에 따라 난이도의 변화가 극심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캐시를 사용하여 캐릭터와 무기를 뽑을 수 있는데, 이 무기와 캐릭터는 등급에 따라 특수 능력과 공격력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등급만 높으면 50% 이상은 먹고 들어가게 됩니다. 일반 러너게임들 같은 경우, 장애물을 ‘피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라 별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 게임은 장애물과 적을 ‘처리하며’ 달려야 하므로 캐릭터와 무기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레드: 뭐야, 결국 원작 버전을 하라는 뜻인가?

 블루: 그런 건 아니다. 카카오 버전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판타지러너즈 for Kakao’의 특징: 단순한 듯하지만 많은 걸 할 수 있다

 그린: 블루의 이야기대로 카카오 버전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단순해질 수밖에 없는 러너게임에 육성을 도입하여 더욱 오랫동안 즐길 수 있게 했다는 겁니다. 원작 버전은 1,000원, 즉 0.99달러에 판매되던 유료게임이었습니다.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화폐 겸 아이템인 루비를 조금만 모으면 모든 캐릭터를 언락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반복적인 플레이로 인해 별다른 특징이나 콘텐츠가 없어 게임을 접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버전은 이와 다릅니다.

 블루: 루비와 캐시로 캐릭터와 무기를 수집하거나 강화시킬 수 있다. 이는 장기적 관점으로 보자면 꾸준히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 캐릭터마다 주무기 옵션과 특수 능력을 부여해서 수집 욕구를 불태워주고 있습니다

 핑크: 원작과 또 다른 점은 파티 구성이에요. 원작은 한 명의 캐릭터로 시작해서 화면에 있는 루비를 일정 획득하면 친구들이 구입한 캐릭터가 무작위로 등장했었어요. 하지만 카카오 버전은 처음부터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와 무기를 장착한 최대 세 명의 캐릭터로 파티로 구성하고, 카카오 친구의 캐릭터 한 명을 불러와 처음부터 네 명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만약 진행하는 도중에 파티원 한 명이 당하면 바로 뒤에 파티원이 마치 바톤 터치를 하듯이 이어 달리게 되지요.

 옐로우: 파티 구성 시에는 카카오 친구들의 캐릭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캐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친구가 좋은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그렇다면 좋은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 걸까나? 돈이 많은 친구를 말이지.




▲ 네 명이 함께 달리고, 파티원이 쓰러지면 바로 바톤 터치하여 달려요

 블루: 사실 파티 구성은 조금 애매하다고 할 수 있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원작은 파티 구성원이 무작위로 선택됨에 따라 익숙하지 않은 무기를 쓰는 캐릭터가 등장했을 때의 스릴감이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 버전에서는 미리 구성하고 시작하기에 그러한 부분이 줄어들었다.

 레드: 마치, 캐시 아이템이나 펫, 혹은 탈것만 잘 갖추면 무조건 몇 천 미터 이상 갈 수 있는 그런 느낌이네. 뭐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겠지. 자신이 잘하거나 좋은 능력치의 캐릭터를 사용하면 난이도는 쉬워지고 진입장벽은 낮아지는 셈이니까. 어디까지나 자신이 선택할 문제야.

 그린: 그런데 말입니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어딜 나가려고 하시는 겁니까?

 레드: 비를 맞으며 우리의 미래와 애플리케이션 게임의 방향. 그리고 미소녀와 미소녀를 생각할 예정이다.

 블루: 후자군.

 옐로우: 후자네.

 핑크: 후자네요.


▲ S급 친구를 잘 사귀도록 합시다
헉! 우산과 미소녀가 나올 줄 알았는데?!

 레드: 내가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 왜 너희는 날 공격할 때만 한 마음이 되는 거야…

 그린: 아마,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레드: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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