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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1분기, Wii U 부진으로 매출 3.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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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2014년 1분기 실적

닌텐도가 일본 회계연도 기준 2014년 1분기(2013년 4월~2013년 6월) 실적을 발표했다.

닌텐도가 지난 7월 31일(수) 공시한 실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총 매출은 815억 4,800만 엔(한화 약9,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848억 1,300만 엔(한화 약 9,670억 원) 대비 약 3.8% 하락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49억 2,400만 엔(한화 약 5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 3,100만 엔(한화 약 1,179억 원)에 비해 약 53% 가량 줄었다.

더불어 엔저 현상이 지속되어 생긴 환차익으로 인해 순수익은 86억 2,400만 엔(한화 약 984억 원)로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 172억 3,100만 엔(한화 약 1,965억 원)의 적자를 극복했다.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며 실적 부진의 그늘을 벗어났지만, 실질적인 매출액은 오히려 하락했다. 닌텐도 측은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Wii U의 부진을 꼽았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Wii U가 전용 타이틀 부족 등으로 당초 예상했던 판매량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분기에서 전 세대 기기인 Wii는 21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나 Wii U의 판매량은 16만 대에 그쳤다.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3DS에 밀렸다. 올해 4월과 6월 사이에 3DS전용 타이틀은 1,101만 장이 팔렸고, Wii U용 타이틀의 판매고는 103만 장에 불과했다.

닌텐도는 Wii U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Wii Fit U’, ‘Wii 파티 U’등 전용 타이틀을 2013년 3분기와 4분기에 다수 발표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Wii U 전용 타이틀을 다수 공개한 바 있으며, Wii U 플랫폼으로 게임을 제작하는 개발자에게 개발자 키트도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닌텐도는 2013년 내에 ‘포켓몬스터 X/Y’와 ‘마리오&루이지 RPG 드림 어드벤처’ 등 3DS 전용 코어 타이틀을 발매하며 매출 신장을 꾀할 전망이다.


▲ Wii U 콘트롤러, 본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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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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