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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특성화고 취업설명회, 일자리 창출하는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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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삼일상업고등학교에서 진행된 넥슨네트웍스 채용설명회

넥슨네트웍스가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채용 특별전형 정원을 확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게임업체의 사회공헌 행보에 힘을 더한다.

23일(금),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삼일상업고등학교에서 넥슨네트웍스의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설명회와 달리,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3학년)을 중심으로 개최된 것이 특징이다.

특성화 고등학교란 특정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직업 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대부분의 학생이 대학교로 진학하는 일반 고등학교보다 일찍 전문 지식을 갖추고 실무에 뛰어드는 학생의 비율이 높다.

채용설명회는 삼일상업고등학교 내 시청각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고, 사전 신청을 한 3학년 재학생 50명 가량이 참석했다. 더불어 사전 신청자 외에도 10명 정도의 학생이 참여해 재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채용설명회는 넥슨과 넥슨네트웍스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실질적인 업무 전달, 사내 복지와 인재상 소개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특성화고 특별전형을 통해 지난해 정식으로 입사한 해당 학교 졸업생 박찬우씨와 김승미씨도 함께 자리해 재학생들에게 생생한 회사 생활과 입사 노하우를 전했다. 


▲ 회사 연혁과 채용 전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넥슨네트웍스 인사팀 유호일 팀장


▲ 모교 후배들에게 입사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넥슨네트웍스 김승미 사원

넥슨네트웍스가 특성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삼일상업고등학교 외에도 수원, 성남 인근 지역 8개 특성화 고교를 돌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삼일상업고등학교를 비롯한 2개 학교는 지난해에도 채용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특별전형을 통해 총 8명의 신입사원을 배출했다.

해당 전형을 통해 입사한 박찬우씨와 김승미씨는 회사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했다. 현재 게임 운영 본부에 소속되어 있는 박찬우씨는 게임업체답게 자유롭고 편안한 사내 분위기 덕분에 큰 위화감 없이 업무를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 대한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삼일상업고등학교 EPR경영정보과에 재학중인 이아론 학생은 “넥슨은 대기업이기 때문에 학력이나 스펙을 많이 볼 거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전형을 시행한다는 게 놀라웠다”고 말했다. 웹 비즈니스과 노미리 학생 역시 “특성화고교는 아무래도 대학 진학보다 바로 취업 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채용설명회를 통해 ‘넥슨’이라는 대중적인 기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넥슨네트웍스 박찬우 사원(좌), 김승미 사원(우)


▲ 삼일상업고등학교 노미리 학생(좌), 이아론 학생(우)

특히, 삼일상업고등학교에서 취업 부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순효 교사는 이번 기회로 인해 넥슨을 비롯한 전반적인 게임업체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근 청년실업이 큰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취업을 장려하는 기업의 활동은 학생들에게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넥슨네트웍스는 작년에 이어 2013년 공개채용에도 특성화 고등학교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정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넥슨네트웍스 인사팀 유호일 팀장은 “작년에 입사한 특성화고교 졸업생들이 훌륭한 업무능력을 보여줘, 이번 해에는 정원을 더 늘리게 됐다”며 “지금은 수원/성남 지역을 중심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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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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