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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 코리아의 한수정 대표와 넥슨 서민 대표
‘피파 온라인 3’가 게임정보를 공개하고 공식적인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넥슨은 오늘(6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피파 온라인 3’(이하 피파3)를 발표하는 미디어 행사를 열고, 베일에 감춰져 있던 게임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EA는 ‘피파’ 프랜차이즈의 20년 역사를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기억 속에 자리 잡은 ‘피파 인터내셔널 싸커’에서 ‘피파 85’를 거쳐 온라인까지 진화한 20년 전통의 축구게임은 이제 올 가을 ‘피파3’로 새로운 이야기를 쓰게 된다.
이번 ‘피파3’의 최대 변화는 차세대 엔진이 도입됐다는 것이다. 최신 엔진을 온라인게임에 최적화하여 세련된 그래픽을 원하는 유저들의 요구도에 맞추었다. ‘피파3’가 사용한 엔진은 현재 ‘피파11’부터 ‘피파13’ 버전까지 사용되고 있는 제 3세대 엔진으로, 이를 이용한 360도 전방향 드리블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방향 어디로든 자유롭게 선수를 움직일 수 있으며, 똑똑한 AI와 정밀한 충돌처리를 통해 온라인게임에서도 콘솔급의 사실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 이랬던 선수들이

▲ 이렇게 바뀌었다 (피파 온라인3)
그래픽의 변화는 선수들의 모습에서도 나타난다. 캡틴 박지성과 런던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펼친 구자철, 기성용이 실제에 가까운 모습으로 구현된다. 선수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평가전을 진행하던 배문성 캐스터는 ”그동안 기성용을 기성용이라 부르지 못하고, 구자철을 구자철이라 부르기 어려운 감이 있었는데 그래픽이 바뀌니 진짜 선수들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실 축구를 지향하는 만큼 ‘피파3’는 ‘피파’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라이선스 덕을 톡톡히 보았다. 특히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에서 QPR의 파랑색 유니폼을 입고 달리는 모습은 ‘피파3’에서만 볼 수 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하여 스페인의 라리가, 독일의 분데스리가는 물론 전세계 45개 국가 대표팀과 32개 리그에 소속된 528개 클럽, 15,000명에 달하는 선수 정보가 반영된 방대한 라이선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신규 모드인 ‘5대5 멀티플레이 모드를 선보인다. 5명이 각각 두 팀으로 나뉘어 대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최대 10명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 EA와 넥슨 대표가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졌다
EA 서울스튜디오의 박종흠 본부장은 “’피파’ 게임은 매년 천만 장 이상의 패키지를 판매한 명작으로 이제는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라기보다 스포츠게임 장르에 가까워졌다”며, “20년 역사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문화유산의 하나로 생각하며 20년 역사가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파3’의 미디어 평가전과 함께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 일정이 공개됐다. ‘피파3’의 첫 번째 CBT는 9월 20일에 시작되며 테스터 모집은 오늘(6일)부터 시작된다. 테스터 모집과 행사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FIFA 온라인 3 공식 티저 사이트(http://fifaonline3.nex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하는 미디어 행사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콘솔에서 `피파`의 엔진은 계속 발전하며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 `피파 온라인3`도 계속 업데이트가 되는가?
박종흠 본부장: 물론 새로운 패키지 엔진이 나오면 최신 엔진을 적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엔진이 바뀌면 게임플레이 경험이 바꾸기 때문에 예전엔 그래픽만 업데이트하는 부분을 지향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패키지 유저들이 오래된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한승원 PD: 이펙트 엔진 같은 신기술은 들어가있지 않았다. 하지만 유저들이 지적했던 말도 안 되던 플레이, 획일화된 게임 진행, 인공지능에 대한 오류 부분 등 시스템적인 개선 보완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유료화 모델로 ‘피파2’처럼 카드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는지 궁금하다.
한승원PD: 어떤 종류의 아이템과 결제방법을 택할지 정한 부분이 아직 없다. 최대한 유저들이 부담없이 게임을 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 중이다.
‘피파’시리즈는 유독 아시아 선수들이 실제 모습과 많이 다르다. ‘피파3’에서 한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선수들 얼굴 모델링도 개선되는지 궁금하다.
박종흠 본부장: 한국 선수들은 최고의 퀄리티로 들어가고, 카가오 신지와 같은 유명선수들 역시 신경썼다. 아마 유저들이 아는 선수들은 대부분이 최고의 퀄리티로 구현될 것이다.
‘피파3’같은 경우 넥슨하고 국내 계약만 했는데, 해외시장 진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박종흠 본부장: 패키지가 많이 팔리지 않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피파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국내 서비스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 차후 고려해볼 부분이다.
‘피파2’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은 어떤 것을 세우고 있는가?
조한서 퍼블리싱 본부장: 박지성을 모델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향후 e스포츠 대회를 계획 중에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피파2’는 e스포츠가 활성화가 되지 못했다. 정기적인 e스포츠 대회를 가져갈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정헌 넥슨 사업실장: 아직 1차 테스트라 확정된 일정은 없지만, 리얼한 플레이, 5:5 멀티 플레이 등이 추가됐는데 이는 e스포츠 쪽을 염두해 둔 것이다. 현재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사안으로 생각하고, 협의 중이다.
현재 시연 PC 사양과 게임 최저 사양이 어떻게 구성될지 알려달라.
한승원PD: 쉐이더 3.0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6600GT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CBT 전에 여러 번 사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목표 타겟을 정한 이후 기준에 맞춰 최적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식 오픈 즘에 맞춰 정확한 정보가 공개될 것 같다.
10명이 함께 플레이하면 다른 유저의 접속 상태에 영향을 받을 거 같은데, 5:5 멀티플레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한승원PD: 5:5의 멀티플레이 경우 다섯 명이 가지고 있는 팀 중의 하나를 골라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한 명이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면 그 팀을 사용하면 된다. 캡틴으로 선정된 사용자의 스탯을 사용하여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레벨이 낮은 게이머와 높은 게이머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직 동기화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내부테스트를 통해 열 명이 테스트에 참여했을 때 랙이 생기는 문제점을 발견했고, 현재 보완 수정 중이다. 이번 테스트 목표 역시 그런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다.
엔드콘텐츠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한승원PD: 이번 CBT에 공개되는 부분은 오늘 본 정보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공개서비스에서는 선수 및 강화와 상점에서 구매하는 선수 카드 모습, 랭킹 모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유니폼을 바꾼다거나, 반팔에서 긴팔을 마음대로 바꿔입고 싶어하던 작은 부분까지 채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선수를 성장시키는 클럽을 만들어 클럽 대항전이 포함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은 키보드로 하는 부분이 많은데 조작부분이 단순화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승원PD: ‘피파2’와 동일한 세팅도 있고, ‘피파3’만의 키 세팅도 있다. 우선 이번 테스트에서는 유저들이 새로운 엔진을 십분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따라서 구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세팅을 모두 추가시켰다. 세팅이나 조작에 관한 부분은 앞으로 테스트를 거쳐가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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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아는 것은 태평양만큼 넓지만 깊이는 손가락 한마디도 안되는 사나이.
피파온라인3를 담당하는 그의 '입'축구 실력은 우주 3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bobtai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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