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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구, 커맨드 앤 컨커 개발진이 선보이는 RTS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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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 구'가 오는 24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그레이 박스가 퍼블리싱하고 페트로글리프게임즈가 개발한 RTS 게임 ‘그레이 구’ 한글판이 오는 24일(토)에 정식 발매된다. ‘그레이 구’는 ‘커맨드 앤 컨커’, ‘듄 2’, ‘어스 앤 비욘드’ 제작진이 설립한 페트로글리프 게임즈가 개발한 RTS 신작이다. 각기 독자적인 특징을 지닌 ‘베타’, ‘휴먼’, ‘구’ 세 진영의 갈등이 게임의 주 스토리다.


▲ '그레이 구'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건물이 필요 없는 종류도 있다, 개성 강한 세 진영

우선 ‘인간’ 진영은 탐사를 위해 ‘에코 시스템 나인’에 방문한 이들로, 최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있다. 또한 유닛 역시 인간보다는 로봇이 주를 이룬다. 유닛이나 건축물이 대부분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저그’ 종족이 ‘크립’을 설치하는 것처럼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을 설치해야 그 위에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베타’는 고향 행성을 떠나, ‘에코 시스템 나인’에 정착한 외계 종족이다. ‘인간’보다 뒤처진 기술을 보유한 ‘베타’는 유닛 대부분이 미사일, 탄환 등 재래식 무기를 사용한다. 이 진영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전체를 전술 요소로 필요하다면 경우가 있다. 건물 자체를 전술 요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비용으로 지은 ‘방어벽’에 보병 유닛인 ‘코만도’를 넣어 적을 공격하는 게 가능하다. 덕분에 이를 활용한 초반 전진기지 전략을 펼칠 수도 있다.


▲ '인간' 진영의 유닛은 대부분 무인 로봇이다

▲ '전선'은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저그의 '크립'과 같은 역할을 한다


▲ 우주의 피난민 '베타'는 고향을 떠나온 외계 종족이다


▲ '베타'는 재래식 무기 위주의 무장이 특징이다

3번째 세력인 ‘구’는 여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보인다. ‘구’ 진영은 처음 시작할 때, 거대한 유기체 덩어리인 ‘마더 구’ 1기가 주어진다. 플레이어는 이 ‘마더 구’의 체력을 소모해서, 세포 분열하는 것처럼 ‘프로틴’ 유닛을 생산한다. 소모된 체력은 ‘마더 구’를 자원이 생산되는 지역에 올려놓으면 차오른다. 즉, 건물을 짓지 않고, ‘마더 구’를 분열시켜 유닛을 생산해 싸우는 방식이다.

초기에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은 ‘마더 구’, ‘라지 프로틴’, ‘스몰 프로틴’으로, 각기 다른 크기와 이동속도를 지닌다. 이 ‘프로틴’들은 적을 흡수해서 새로운 ‘프로틴’을 생산하고, 추후에는 강력한 전투 유닛으로 진화할 수도 있다. 특히 ‘프로틴’들은 덩어리 형태라서, 지형 높낮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돌아다닐 수 있다.


▲ 분열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늘려가는 '구' 진영


▲ 적 유닛이나 건물을 덮어서, 흡수를 할 수도 있다


▲ '구' 앞에서 지형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강력한 한방에 전장 역전, 진영 별 ‘에픽 유닛’

‘그레이 구’에는 한방역전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에픽 유닛’이 진영마다 등장한다. ‘휴먼’은 ‘알파(Alpha)’, ‘베타’는 ‘핸드 오브 루크(Hand Of Ruk)’, ‘구’는 최종 진화형인 ‘퍼저(Purger)’가 존재한다.

우선 ‘알파’는 강력한 로봇 병기로, 고성능 빔을 쏴서 적을 공격한다. 특히 레이저 공격은 시간이 갈수록 적에게 더욱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게 특징이다. 은신 유닛 감지 능력도 지니고 있지만, 적이 근접하면 공격하지 못하는 약점도 존재한다.

‘핸드 오브 루크’는 ‘베타’ 종족 영웅의 이름을 딴 전투 요새다. 그 만큼 압도적인 파괴력을 선보인다. 매우 긴 포격범위와 더불어, 핵미사일 공격도 가능하여 다수의 적을 한순간에 쓸어버린다. 또한 ‘핸드 오브 루크’에 부착된 터렛에 유닛을 탑승시켜 근접 유닛으로부터 기지를 방어 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별도 유닛을 생산하는 기능도 있다.

‘퍼저’는 현재까지 알려진 ‘구’ 유닛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체력이 가득 찬 ‘마더 구’ 2기를 융합해서 진화 할 수 있으며, 진화 도중 다른 ‘마더 구’를 융합하면 더 빠르게 유닛을 완성할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퍼저’는 은신 감지 능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이동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한번에 광범위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 최종 유닛 '알파'는 강력한 레이저 병기로 적을 분쇄한다


▲ 핵미사일 한방에 적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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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구 2015. 01. 24
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페트로글리프게임즈
게임소개
'그레이 구'는 ‘커맨드 앤 컨커’, ‘듄 2’, ‘어스 앤 비욘드' 제작진들이 개발에 참여한 RTS 게임으로써, 생존을 위해 대립하는 세 개 진영의 전쟁을 다룬다. 플레이어는 '에코시스템 나인'이라는 행성을 배... 자세히
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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