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더택틱스'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진 컴투스가 후속작 ‘원더택틱스’를 내놨다. 지난 14일(목) 출시된 ‘원더택틱스’는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5위, 매출 29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출시 나흘 만에 매출 29위. 출시 초기에 놀라운 순위 상승을 보여줬던 ‘히트’나 ‘이데아’, ‘레이븐’처럼 폭발적인 성과는 아니지만, 대중 타겟의 대규모 마케팅이 거의 없는 가운데 나온 순위라는 점에서 ‘원더택틱스’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
‘원더택틱스’는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장점을 가져와 진화시킨 모바일 RPG다. ‘서머너즈 워’에서 사용했던 속성 개념과 소환수 진화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장비 강화와 대형 시스템을 세분화시켜 심화된 게임성을 보여준다. 장비는 기본적인 강화는 물론, 강화 후에는 소켓이 생기고 여기에 보석을 꽂을 수 있다. 어떤 보석을 꽂느냐에 따라 소환수의 특성이 개방되기 때문에, 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적절한 보석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대형 시스템은 총 9개의 칸으로 나누어진 바둑판 모양 전열에, 각기 자리에 알맞은 캐릭터를 배치하는 것으로 ‘서머너즈 워’에 있던 전방, 후방 개념보다 전략성이 더욱 강화됐다. 몇몇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기술은 정해진 칸에만 시전되기 때문에, 스킬을 사용할 때도 진영 파악이 중요하다. 즉, ‘서머너즈 워’에서 호평받았던 요소들을 파고들고 벼려낸 게임이 ‘원더택틱스’인 것이다.

▲ 전투 대형을 잘 파악하고 스킬을 날려야 하는 점이나

▲ 거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등

▲ 전투 대형을 잘 파악하고 스킬을 날려야 하는 점이나

▲ 거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등
'서머너즈 워'의 장점을 강화한 부분들이 보인다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서머너즈 워’의 장점만을 차용한 만큼, ‘원더택틱스’ 해외 흥행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 2014년 상반기 국내 출시된 ‘서머너즈 워’는 한국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터졌다.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게임 시장을 지닌 북미 양대 마켓에서 매출 10위 안에 들었고, 뒤이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마켓에서도 매출 성과를 올렸다.
‘원더택틱스’는 지금 미국 애플 앱스토어 신규 인기 게임 14위에 랭크되어 있다. 물론, 아직까지 대규모 브랜드 마케팅이나 크로스프로모션은 진행되지 않았다. ‘서머너즈 워’ 역시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 후 3개월 가량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더택틱스’의 해외 대박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 북미 애플 앱스토어 신규 인기 14위에 랭크되어 있는 '원더택틱스' (자료출처: 앱애니)

▲ 북미 애플 앱스토어 신규 인기 14위에 랭크되어 있는 '원더택틱스' (자료출처: 앱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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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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