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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중국·인도 등 해외 로컬마켓 진출 '더 쉽게'

▲ 유나이트 2019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유니티 엔진은 모바일게임에서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5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2019 서울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세계 매출 상위 1,000개 중 45%가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한국에서는 매출 상위 100개 종 64%가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서머너즈워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BTS 월드’ 등 출시 예정 모바일 기대작 중에도 유니티 엔진 게임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유니티 엔진이 모바일에만 최적화된 엔진은 아니다. 유니티는 전세계 AR, VR 콘텐츠 중 60%가 유니티로 제작되었다고 밝혔으며,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잇다. 작년 5월 기준 닌텐도 e샵에 출시된 게임 중 250개 이상이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됐다. 유니티의 목표는 저사양부터 고사양까지 모든 게임을 더 쉽고, 완성도 높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물 중 하나는 올해 4월에 출시된 ‘유니티 2019.1’이다. 유니티 2019.1에는 개발에 즉시 사용 가능한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 버스트컴파일러, 셰이더그래프 등 약 300여 개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사항이 포함됐다.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은 사양이 낮은 기기에서도 게임을 일정 이상의 품질로 구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이어서 버스트컴파일러는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여 원하는 성능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셰이더그래프는 코딩 없이 콘텐츠를 구성하는 요소를 손쉽게 조정하는 기능이다.

▲ 유니티 2019.1 데모 영상 '헤러틱' (영상출처: 유니티 공식 유튜브 채널)

압축해서 말하면 개발자가 원하는 품질의 게임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엔진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다. 유니티 칼 캘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는 “유니티는 모바일게임을 위한 최고의 엔진이었으며, 미래에는 PC와 콘솔에서 요구되는 하이엔드 퍼포먼스도 구현할 수 잇는 엔진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별도 코딩 없이 관련 노드를 만져 눈썹과 같은 세밀한 부분을 조정할 수 있고

▲ 빛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으며

▲ 안개와 같은 환경적인 부분도 실시간으로, 코딩 없이 바로 적용해 그 결과를 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신기술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도 빠질 수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왼쪽이 유니티로 렌더링한 것, 오른쪽이 실제 차량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리고 이렇게 좋아진 엔진으로 만든 게임을 해외 로컬 마켓에도 더 쉽게 출시할 수 있게 된다. 빌드 하나로 해외 곳곳에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유니티 디스트리뷰션 포털(unity Distribution Portal, 이하 UDP)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니티 준보 장 중화권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앱스토어는 개인 개발자에게 거대한 수익창출 공간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생태계는 파편화되어 있기에 여러 스토어에 게임을 동시에 배포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많다. 스토어마다 지불 시스템, 거버넌스 체계, 규제가 달라서 매번 다른 제출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빌드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으면 업데이트도 각각 관리해야 하고, 사용자 지표도 마켓별로 따로 관리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

해외 로컬 마켓에 진출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이 겪을 수 있는 기술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UDP의 목표다. 4억 5,000만 액티브 유저를 확보한 글로벌 앱 마캣 앱토이드, 동남아 지역에 게임을 서비스 중인 MOO 스토어 등이 있으며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 원스토어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여기에 유니티는 UDP 파트너사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 빌드 하나로 여러 로컬 마켓에 별도 작업 없이 바로 게임을 출시하고, 유저 지표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준보 장 중화권 대표는 “다음달에 열리는 원스토어와 함께 인도의 지오 게임 스토어와의 연동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규모가 더 큰 중국에 있는 스토어와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라고 말다. 김인숙 대표는 “한국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90% 정도이지만 글로벌로 보면 로컬 마켓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20%에서 25% 정도 된다. 주 마켓인 구글과 애플을 공략하는 것과 함께 UDP를 통해 가보지 못했던 마켓에 쉽게 갈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 현장에서 소개된 주요 로컬 마켓 사업자, 한국 원스토어도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울러 빌드 하나로 여러 마켓에 자동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것과 함께 유저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유니티 애널리틱스와 운영에 도움을 줄 매니지먼트 툴도 추후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 모든 기능은 무료로 제공된다. 파편화된 로컬 마켓에 진출하며 각기 다른 빌드를 마련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고, 주요 지표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UDP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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