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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영상 편집 PC 견적을 찾아서 [어도비 프리미어 CC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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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크리에이터가 많아지고, 영상 공유 플랫폼이 흥행하면서 자연스레 관련 장비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촬영에 필요한 카메라와 기타 주변 장비 못지 않게, 이들 영상을 빠르게 편집하거나 실시간 송출을 지원하는 고성능 PC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서 사양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프리미어 프로 CC를 사용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비 1인 크리에이터에게 맞춘 시스템 구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프리미어 프로 CC, 2019년 영상 제작의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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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

<사진출처 : blog.adobe.com>


프리미어 리그는 알아도 프리미어 프로는 잘 모른다고? 영상을 업으로 삼을 예비 1인 크리에이터에게 필수 요소이니까 지금이라도 하나씩 알아보자. 프리미어 프로는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Adobe)사에서 개발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다. 나름대로의 역사와 전통(1991년 출시)이 있다. 다양한 어도비 소프트웨어들과 쉽게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많은 사람들이 쓰는 추세다.


현재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Creative Cloud)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구독 서비스로 제공되며, 매월 혹은 연단위로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쓸 수 있다.


기능은 강력하다. 그래픽과 텍스트 효과를 시작으로 캡션 내보내기 옵션, 사운드 자동 더킹, 고속 얼굴 추적 기능,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미디어와 스토리 보드를 즉시 정리하고 검토하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 운영체제 내에서는 HEVC 10bit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하고, 맥OS에서는 H.264 및 HEVC 하드웨어 디코딩 성능을 개선했다. 화질과 속도를 모두 개선한 결과물이다.



그만큼 요구하는 시스템 사양은 다소 높은 편이다.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다중 코어를 요구한다. 풀HD 수준의 영상을 편집하려면 4~8코어, 4K 수준의 영상 편집을 원활히 진행하려면 8코어 이상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메모리는 8GB 이상이며 16GB 가량을 권장한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16GB~32GB 정도로 구성하는 것이 안정적인 영상 변환과 작업, 리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사용을 위해서는 온라인 인증을 거쳐야 하므로 그에 따른 구성(네트워크 연결)은 필수다. 


고급 워크스테이션 시스템 제작 및 벤치마크로 유명한 Puget systems에 따르면 프리미어에서 GPU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했을 경우 그래픽카드의 영향이 꽤 크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도 어느 정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시작이 중요하다 – 100만 원대 인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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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약 107만 원 (케이스 및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 제외, 2019년 10월 기준)


시작이 중요하다. 1인 크리에이터 바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간단한 콘텐츠를 편집해 올리는 정도라면 굳이 고성능 시스템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향후, 굳이 영상 편집을 하지 않더라도 타 생산성 높은 작업을 진행한다는 부분도 고려했다. 주력은 FHD 영상 편집이지만 살짝 마음만 먹으면 그 이상 해상도의 영상 편집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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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강조해야 할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5-9600K를 선택했다. 9400F보다 가격은 조금 높지만 6개의 코어는 기본 3.7GHz, 최대 4.6GHz까지 상승해 작동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작동 속도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조금 나은 편집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자 한다면 K 프로세서의 이점인 ‘오버클럭’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단, 이 때는 위 견적표에 나온 것처럼 Z390 칩셋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B360, B365, H310 메인보드로는 오버클럭이 불가능하다. 한편 i5-9600K는 기본 쿨러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별도의 CPU 쿨러도 추가해야한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주력 게이밍 그래픽카드 라인업 중 하나인 지포스 GTX 1660을 택했다. RTX의 핵심 기술을 덜어내면서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어느 정도 확보한 것이 특징. 쿠다 코어가 3D 가속 외에도 영상 처리를 위해 힘을 보탠다. GPU를 이용하는 효과를 많이 넣는 경우만 아니라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무리 없이 구동할 것이다.



너 하고 싶은거 다 해 – 220만 원대 인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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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약 225만 원 (케이스 및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 제외, 2019년 10월 기준)


본격적으로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자 준비하는 이를 위한 견적도 준비해 봤다. 강력한 프로세서와 부품을 바탕으로 4K 영상 편집까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영상 편집 자체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시스템 사양을 억제했는데, 게이밍 방송을 하고 싶다면 비용을 더 들여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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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에 탑재될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9-9900K. 생산성을 고려한 작업 및 게이머들이 주로 찾는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기본 3.6GHz, 최대 5.0GHz에 달하는 작동 속도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8코어 16스레드의 힘으로 가격은 높지만 프리뷰와 렌더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다.


K 프로세서가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이점을 살리고자 메인보드는 Z390 칩셋 기반의 제품을 선택하자. K 프로세서의 배수와 내부 버스 클럭 등은 Z390 칩셋에서만 본격적인 해제가 가능하다. 또, 다양한 확장 단자를 제공하고 있으니 영상 촬영에 필요한 확장 장치를 연결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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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cpu 쿨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쿨러는 안텍 C400 Glacial로 선택했다. 우수한 냉각 성능과 화이트 감성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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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프리미어 프로 CC GPU 사용 이펙트 벤치마크 스코어

<출처 : Pugetsystems.com>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70 Super를 선택했다. 의외로 애프터이펙트보다 프리미어가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프리미어 편집을 전문적으로 할 생각이라면 그래픽카드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FHD로 천천히 시작해보자 – 90만 원대 AMD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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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약 97만 원 (케이스 및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 제외, 2019년 10월 기준)


이제 AMD 라인업도 살펴보자. 선택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우선 프로세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으뜸이라 평가 받는 라이젠5 3600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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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어 구성을 바탕으로 동시 멀티스레딩(Simultaneous MultiThreading – SMT) 기술을 통해 총 12스레드 처리가 가능하다. 다중 작업 환경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성능도 상승했다. 젠2 마이크로 아키텍처와 7nm 미세공정을 바탕으로 열설계전력(TDP)은 65W로 묶고, 속도는 3.6~4.2GHz로 높였다.


무엇보다 프로세서 자체가 오버클럭 제한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능 향상도 자유로운 편이다. 메인보드 내에서 설정만 거치면 더 강력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작업 시간을 몇 초라도 더 줄이고 싶다면 메모리의 스펙을 업그레이드 하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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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래픽카드 조합은 지포스 GTX 1660을 선택했다. 프리미어 프로 CC도 다른 어도비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그래픽 프로세서의 가속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에이터에게 시간은 소중하니까.



FHD와 4K를 자유자재로 – 약 190만 원 AMD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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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약 189만 원 (케이스 및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 제외, 2019년 10월 기준)


본격적인 작업을 AMD 시스템에서 진행할 생각이라면 우선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도 조금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선 여기에 만족하는 프로세서는 라이젠7 3700X가 아닐까 싶다. 8코어 프로세서로 스레드 처리를 추가 지원하는 SMT 덕에 총 16개 스레드 처리가 가능하다. 많은 명령어를 동시에 처리 가능하니 영상 처리도 자신 있게 수행할 수 있다. 당연히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의 사양에 적극 부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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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7 3700X는 기본 3.6GHz, 최대 4.4GHz까지 작동하게 된다. 물론, 모든 코어가 4.4GHz로 작동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약 4.1~4.2GHz 정도 사이에서 유연하게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자체만 놓고 보면 뛰어난 성능임에 분명하다. 열설계전력(TDP)이 65W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또한, 라이젠 프로세서는 어떤 메인보드에서든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가격대 만족도가 좋은 B450 기반 메인보드를 조합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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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는 RTX 2070 Super를 선택했다. 많은 수의 쿠다 코어가 영상 변환이나 그래픽카드 가속 기능이 필요한 작업에 힘을 불어 넣을 것이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강형석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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