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8회 e스포츠 대상 현장
롤챔스 2연속 우승과 롤드컵 한국팀 최초 우승을 이뤄낸 SKT T1 K가 제 8회 e스포츠 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SKT T1 K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최우수 팀상과 탑 포지션을 제외한 각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상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팀임을 입증했다.
2월 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제 8회 e스포츠 대상이 열렸다. 올해 대상은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중 가장 눈부신 기록을 달성한 SKT T1 K에 돌아갔다. SK텔레콤의 이성영 단장은 "이 영광은 저희 SKT T1 K를 비롯해 동료팀 관계자 및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낸 영광이라 생각한다"라며 "나비는 한 쪽 날개로는 날지 못한다. 한 쪽 날개가 프로 선수라면 나머지는 팬들이다. 프로와 팬이 균형을 이루어야 아름다운 비행이 완성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SK텔레콤 이성영 단장
SKT T1 K는 롤드컵 2013에서 한국팀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롤챔스 서머 2013과 롤챔스 윈터 2014에서 사상 최초로 2회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롤챔스 윈터 2013에서 SKT T1 K는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과 첫 전승 우승, 그리고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을 기록했다.
e스포츠 대상의 공로상 역시 SK텔레콤이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스타2'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창단은 물론 국내의 크고 작은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국내 e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SK텔레콤 이형희 부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같이 팀을 꾸려준 e스포츠 업계 관계자 덕분에 현재의 발전이 있었다"라며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SK텔레콤 이형희 부사장
SKT T1 K, LOL 최우수 팀과 선수상 4개 획득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SKT T1 K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우수 팀상과 선수상 4개를 거머쥐었다. 즉, SKT T1 K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해 상 6개를 품에 안았다. SKT T1의 최병훈 감독은 "우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또한 창단 때부터 언제나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마지막으로 언제나 팀을 격려해주시는 이성영 단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 SK텔레콤 최병훈 감독
이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최우수 선수상은 5개 중 4개가 SKT T1 K의 차지가 되었다. SKT T1 K는 이번 대상에서 정글과 미드, 원딜, 서포터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중 가장 먼저 상을 받은 '벵기' 배성웅은 "약간 기대를 하고 왔지만, 실제로 상을 받게 되니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페이커' 이상혁은 "2013년에 데뷔하고 나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러한 자리에 오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 위부터 SKT T1 K '벵기' 배성웅과 '페이커' 이상혁
이어서 '피글렛' 채광진은 "이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시즌 초반에 너무 못해서 질타도 많이 받았는데 점점 잘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이 상을 주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푸만두' 이정현은 "앞으로 이런 기회가 온다면 5개 선수상 모두를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몸이 좋지 않아서 쉬고 있는데, 빨리 회복해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위부터 SKT T1 K의 '피글렛' 채광진과 '푸만두' 이정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탑 포지션 최우수 선수상은 CJ 엔투스 블레이즈의 '플레임' 이호종에게 돌아갔다. 이호종은 지난 WCG 2013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호종은 "사실 제가 이 상을 받게 되리라 생각을 못했다. 제가 상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깊은 한탄을 내쉬던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이번에 SKT T1 K가 대부분의 상을 받았는데, 다음 대상 때는 CJ 엔투스가 모든 상을 받도록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 CJ 엔투스 블레이즈 '플레임' 이호종
웅진 스타즈의 마지막 영광, 스타2 최우수 팀상과 프로토스-저그 선수상 수상
'스타2' 각 부문별 상은 현재는 팀이 해체되고 없는 웅진 스타즈에 돌아갔다. '스타2' 최우수 팀상은 물론 전 웅진 스타즈 소속이었던 김유진과 김민철이 나란히 프로토스, 저그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은 "비록 팀은 없어졌지만 그간 함께 해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며 "스타2 리그가 정말 잘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후배 분들이 활성화에 힘을 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웅진 스타즈 이재균 전 감독
프로토스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김유진은 WCS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서 저그 최우수 선수상은 2013년 WCS 시즌2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로열로더에 등극한 조성주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저그 최우수 선수상은 WCG 2013 '스타2' 금메달리스트 김민철로 결정됐다. 이 중 김민철은 "지난 해, 개인리그 우승과 팀 준우승도 해봤는데, 유일하게 못 이룬 목표가 팀을 결승전에서 우승시키는 것이다. 새로운 팀 SKT에서 이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위부터 진에어 김유진과 조성주, SKT T1 김민철
제 5의 종족 장재호, e스포츠 대상 우정상 수상
▲ 우정상을 수상한 장재호
올해 e스포츠 대상의 우정상은 지난 WCG 2013의 '워크래프트3'의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우승을 향한 열정을 보여줬던 '제 5의 종족' 장재호에게 돌아갔다. 장재호는 "이렇게 좋은 시대에 태어나 e스포츠에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으로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군 복무를 앞두고 있는데 건강히 잘 다녀와서 2년 후에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스포츠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각광받는 분야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e스포츠에 종사하고 있는 방송 관계자를 기리는 e스포츠 방송상은 온게임넷의 정소림 캐스터가 수상했다. 정 캐스터는 "게임 캐스트는 나의 모든 것이다. 14년 째 활동을 이어오며 항상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라며 "아직도 오프닝 음악이 들리면 가슴이 뛸 정도로 게임 캐스터로서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지난 13년 동안 이러한 삶을 이어온 내 스스로가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소림 캐스터는 현장에서 감격의 눈물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온게임넷 정소림 캐스터
인기상의 주인공은 선수에서 해설로 분해 롤챔스 현장에서 활약 중인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이다. 이현우 해설은 "아직 해설보다 선수였을 때가 더 익숙하다. 긴장 속에서 해설 데뷔 첫 시즌을 마감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격스럽다"라며 "CJ 엔투스 강현종 감독님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온게임넷 해설로 활동 중인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아마추어 우수 종목상은 넥슨의 '도타 2'와 '피파 온라인3'에게 돌아갔다. 또한 아마추어 최우수 선수상 역시 MVP의 박태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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