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롤 마스터즈 올스타전 첫 경기를 장식한 MiG와 EDG 선수들 (사진출처: 아프리카 TV 중계 화면 캡쳐)
27일(목), 서울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SKT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 올스타전(이하 롤 마스터즈 올스타전)’이 열렸다. 시즌 본 경기 외 이벤트 경기인 올스타전에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조합의 팀들이 맞붙는 진풍경이 펼쳐져 관심을 받았다.
롤 마스터즈 올스타전의 첫 무대를 장식하는 경기는 1세대 프로 선수들의 클래식 매치, 이른바 ‘롤 클라시코’다.
이번 경기를 위해 뿔뿔이 흩어진 MiG 원년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 CJ 프로스트에서 활동 중인 탑 라이너 ‘샤이’ 박상면과 해설자로 활약 중인 정글 포지션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최근 은퇴한 ‘빠른별’ 정민성, 아마추어 팀 마이더스 피오의 코치인 원거리딜러 ‘웅’ 장건웅, CJ 프로스트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한 자리에서 MiG 시절을 재현한다.
여기에 맞서는 팀은 EDG로, 현재 프로게이머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막눈’ 윤하운과 ‘모쿠자’ 김대웅, 현역 선수로 활동 중인 ‘훈’ 김남훈, 원거리 딜러 ‘히로’ 이우석, 나진 e엠파이어의 코치로 활동하는 서포터 ‘비닐캣’ 채우철까지 원년 멤버가 다시 모였다.
MiG와 EDG는 각각 다른 스타일의 운영을 보여주며 1세대 프로팀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았던 팀이다. 따라서 이번 롤 마스터즈 올스타전에서도 활동 당시 운영 방식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클래식 매치는 한 세트 단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 더욱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1세대 시절의 양상을 추억할 수 있는 무대였다. 최근 4시즌 프로리그 경기에서 주로 등장했던 라인 스왑과 같은 빠른 흐름의 전략은 등장하지 않았다. 더불어 양팀 모두 챔피언을 고르는 순서에서 최근 자주 출현하는 캐릭터보다 실제 활동 시기에 주로 사용했던 마스코트 챔피언을 선택, 이벤트전의 면모를 강화했다. 특히 '막눈' 윤하운은 한타 기여도가 낮아 경기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는 티모를 픽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섭게 성장해 경기 중반 흐름을 뒤흔들었다.
세트 초반부터 MiG의 모든 선수는 EDG 진영을 습격해 '비닐캣' 채우철의 소나를 잡아냈다. 그러나 EDG 역시 이에 굴하지 않고 MiG 탑 라이너 '샤이' 박상면의 잭스를 압박, 나란히 킬을 따냈다.
이후에도 두 팀 모두 주거니 받거니 하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첫 바론 앞 싸움에서 MiG가 '모쿠자' 김대웅의 리신을 잡은 후 '훈' 김남훈의 라이즈까지 끊어내며 EDG를 압도했으나, 2차 바론 싸움에서는 리신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한타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의 분수령이 된 것은 마지막으로 펼쳐진 바론 앞 싸움이었다. MiG는 잘 성장한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의 쉔과 이즈리얼의 기량을 바탕으로 EDG를 압도하며 클래식 매치에서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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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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