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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창세기전 4’ 테스트와 ‘GTA 5’ PC판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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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만만찮은 패키지게임들이 포진했네요. 역대 최고의 잔혹성을 내세운 ‘모탈 컴뱃 X’와 오픈월드 범죄 활극의 대부 ‘GTA 5’ PC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봄이 한껏 무르익어가는 4월의 어느 봄날, 로스 산토스나 아웃월드로 훌쩍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여유로운 나들이가 아니라 치열한 사투를 벌이러 말입니다. 다만 특유의 폭력성 때문에 ‘GTA 5’는 성인등급, ‘모탈 컴뱃 X’은 국내 발매 불가라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심심한 시기입니다.

온라인게임은 소프트맥스 MMORPG ‘창세기전 4’ 1차 비공개테스트 외에는 없습니다. 전설의 귀환에 온전히 집중하는 한 주가 되겠네요. 그래도 주목도 높은 행사는 있죠.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서울 2015’가 오는 16일(목), 17일(금) 양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약 40개 이상의 기술 강연은 물론 오큘러스 VR 팔머 럭키 창업자도 키노트를 맡는다니 한번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창세기전 4’ 1차 비공개테스트 (4월 16일~18일, 온라인)


▲ '창세기전 4' 게임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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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를 주름잡았던 소프트맥스의 간판 타이틀 ‘창세기전’이 MMORPG로 재탄생했습니다. 오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창세기전 4’가 그 주인공이죠. 3,000명 정원의 테스터 모집에 첫 날부터 4만 명이 넘는 유저가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창세기전 4’는 시리즈 최신작이자 최초의 온라인게임 버전인데요. 플레이어는 시리즈를 총망라한 수많은 영웅들을 동료로 맞이할 수 있음은 물론, 5명의 캐릭터로 군진을 짜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영웅들의 조합에 따라 군진의 특성이 변화하는 ‘연환기 시스템’, 강력한 ‘그리마’ 혹은 ‘마장기’를 소환해 적과 싸우는 ‘강림 시스템’ 등 기존 ‘창세기전’의 요소를 온라인에 맞게 각색한 콘텐츠가 특징이죠.

이번 테스트는 그간 갈고 닦은 주요 콘텐츠를 유저들 앞에 처음으로 선보이고 완성도를 검증 받는 자리인데요. 유저들은 3일간 랭크 10 기준의 콘텐츠, 10여개의 ‘시공’, 20여 종의 ‘아르카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게임 밸런스 및 서비스 안정성도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GTA 5’ PC판 한국어화 발매 (4월 14일, PC)


▲ 'GTA 5' PC판 패키지 이미지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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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콘솔로 발매됐던 오픈월드 게임의 대부 ‘GTA 5’를 PC로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것도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에 정식 발매되는데요. 출시일은 오는 14일이며, 범죄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입니다.

락스타게임즈 대표작 ‘GTA’는 범죄를 소재로 한 3인칭 액션게임으로, 방대한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현실에서 실현키 힘든 ‘범죄자로서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죠. 이번 무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본 딴 가상도시 로스 산토스인데요. 이곳에서 각기 마른 매력의 불한당 삼인조 ‘트레버’, ‘프랭클린’, ‘마이클’을 조종해 필터링 없는 욕설이나, 마약 음용, 차량 탈취와 같은 ‘GTA’ 특유의 수위 높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매되는 PC판은 전체적인 비주얼 및 효과가 한 단계 향상됐는데요. 4K 해상도를 6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음은 물론 가시거리도 콘솔버전에 비해 더욱 늘어났죠. 여기에 해상도와 광원 효과, 그림자, 텍스처 등도 개선됐답니다. 이 외에도 도시 내를 이동하는 자동차를 비롯해 날씨 효과, 야생 동물, 무기와 이동 수단, 보조 활동 등 세부적인 요소와 영상 제작, 편집 등을 지원하는 새로운 ‘락스타 편집기’도 사용 가능합니다.

‘모탈 컴뱃 X’ 발매 (4월 14일, PS4, PS3, Xbox One, Xbox360, PC)


▲ '모탈 컴뱃 X' 론치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주의) 영상에는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으니 청소년은 시청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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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함의 미학을 보여주는 ‘모탈 컴뱃’ 시리즈의 열 번째 넘버링 타이틀 ‘모탈 컴뱃 X’가 4월 14일 현지 발매되는데요. 지나친 잔혹성 때문에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는 못했습니다. 지원 기종은 PS4, PS3, Xbox One, Xbox360, PC입니다.

‘모탈 컴뱃 X’는 시리즈에서 이제껏 호평 받은 모든 요소들을 총망라했는데요. 우선 3D로 제작되었음에도 전통적인 2D 격투 방식을 고수했으며, 9편에서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은 X레이 연출을 한층 더 발전시켰습니다. 여기에 시리즈의 상징인 ‘페이탈리티’ 액션은 역대 최고의 잔혹성에 더해 보는 이의 오금이 저려올 정도로 현실적인 연출을 보여주죠. 시리즈 최초로 한 가지 캐릭터에 다양한 전투 방식을 부여하는 ‘바리에이션 시스템’도 눈길을 끕니다.

8명의 신규 참전 캐릭터들도 매우 파격적인 설정을 보여주는데요. 시리즈 전통의 최종보스인 ‘샤오 칸’이 사망한 뒤, 새롭게 아웃월드의 황제로 군림한 ‘코탈 칸’과 그의 수하들이 단연 돋보입니다. 아울러 전작의 주역인 ‘쟈니 케이지’와 ‘소냐 블레이드’의 딸 ‘캐시 케이지’, 소림승 ‘쿵 라오’의 친척 ‘쿵 진’, ‘스콜피온’의 제자 ‘타케다 타카하시’ 등 기존 인기 캐릭터들을 계승한 다음 세대 전사들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유나이트 서울 2015’ 개최 (4월 16일~17일)


▲ '유나이트 2015' 참가 기업 리스트 (사진제공: 유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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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트 서울’은 유니티 개발자들이 서로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신의 게임을 알릴 수 있도록 마련된 개발자 컨퍼런스인데요. 올해에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4월 16일(목)과 17일(금) 양일간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는 유니티의 최신 엔진인 ‘유니티 5’인데요. 앞서 GDC 2015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유니티 5’는 기존 유니티 엔진의 단점이었던 그래픽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답니다. 당시 1년에 1억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면 로열티 없이도 엔진의 대부분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받기도 했죠.

유니티 엔진에 대한 최신 정보뿐만 아니라 총 4개 이상의 키노트를 비롯해 약 40개 이상의 기술 강연이 마련돼 있는데요. 여기에 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IT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 공유와 최신 기술에 대한 소개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특히, 가상현실 기기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오큘러스VR의 창업자 팔머 럭키도 키노트로 합류해 더욱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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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4 2016. 03. 23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소프트맥스
게임소개
'창세기전 4'는 PC로 개발된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는 최초의 '창세기전' 게임이다. 끝없이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우주'가 뒤틀리면서 수많은 평행 세계가 탄생한 '스파이럴의 우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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