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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충전하는 스마트한 모니터 ‘삼성전자 S27E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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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PC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 A씨. 그는 자리에 앉으면 습관적으로 모니터 스탠드에 스마트폰을 올려놓는다. 메시지가 오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이고, 또 PC업무를 하다가도 쉽게 손을 가져다 댈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다. 게다가 대부분 모니터 스탠드는 뭔가를 올려놓기에 좋은 반듯한 모양으로 되어 있어 원래 스마트폰을 위한 자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된 모니터를 선보였다.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송신패드가 모니터 스탠드 부분에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을 모니터 스탠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스마트폰을 모니터 스탠드에 올려놓는 PC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제품에 반영한 것. 늘 충전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케이블이 없어 책상 위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전화가 오면 충전케이블을 뺄 필요 없이 바로 들어 통화가 가능해 업무 환경 개선 효과도 높다. 스마트한 소비자를 겨냥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추구한 혁신적 모니터로 평가받고 있다. 패널의 기본적 특성도 우수할 뿐 아니라 눈 피로를 줄이기 위한 기능도 넣고, 특히 게임에서 화면 찢어짐(티어링, Tearing) 증상을 개선하는 AMD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을 더해 게이밍 모니터로서도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된 삼성전자 S27E370>

 

모델명

삼성전자 S27E370

화면 크기

68.5cm

액티브 디스플레이 사이즈

597.9mm x 336.3mm

화면 비율

16:9

패널 타입

PLS

밝기

300cd/m²

명암비

1000:1

동적 명암비

Mega DCR

해상도

1920 x 1080

응답속도

4ms

시야각

상하좌우 178도

포트

HDMI / DP / D_Sub / 헤드폰

크기

626.0 x 461.0 x 196.9mm (스탠드 포함)

무게

5.2kg

기타

스마트폰 충전 기능

눈 보호 모드

플리커프리

게임모드

AMD 프리싱크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직선이 중심이 되어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세련된 모던 스타일이다. 모니터 디자인 트렌드의 큰 축인 ‘슬림’코드를 반영해 매우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순수한 화이트 컬러로 뽑아내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여기에 이중사출이라는 과거 프리미엄TV에서 썼던 금형 기술을 적용해 모니터의 프리미엄 가치를 급상승시켰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베젤에는 블루 컬러를 입혔다. 기본 컬러에 포인트 컬러를 넣어 기존의 단조롭고 심심했던 디자인에서 벗어난 것. 화이트와 블루의 조합으로 우아함과 청아함을 동시에 표현하며, 크리스탈처럼 맑고, 지중해의 산뜻한 바다 느낌도 풍겨나는 것 같다.

 

 

또한 투톤 컬러는 그렇지 않아도 얇은 베젤을 더욱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를 낸다. 위쪽과 좌우를 감싸고 있는 베젤의 두께는 약 12mm로 27인치 크기의 다른 모니터에 비해 얇다. 게다가 바깥에서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도록 입체감을 줘 더욱 얇게 보인다. 패널을 감싸 안은 것 같은 시각적 효과로 인해 화면 몰입감을 높여준다. 바깥쪽을 둘러싼 반투명의 블루 베젤, 그리고 하단에 자리 잡은 삼성전자 로고는 스타일리시 모니터로서 정점을 찍고 있다.

 

 

측면도 아름답다 못해 예술적이다. 화이트 속살이 은은하게 비치는 청량한 블루 베젤이 매우 인상적이다.

 

 

전면에서 비치는 우아함과 청아함은 뒷면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순백색을 이루는 바탕, 그리고 블루컬러의 테두리를 제외하면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로고와 중앙의 연결포트 부분도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다리처럼 받치고 있는 T형 스탠드는 견고해 보일 뿐 아니라 측면에서 보면 Z형태로 되어 있으며, 바닥은 T형으로 무게를 분산해 받쳐주므로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지탱한다.

 

 

테이블 높이, 의자와 사용자의 키에 따라 모니터를 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틸트(tilt) 기능을 제공한다. 앞뒤 각을 사용자의 자세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더욱 편안한 자세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력 포트는 가장 많이 쓰는 HDMI를 비롯해 최근 들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DP, 그리고 구형 기기와 연결이 편한 D-Sub를 모두 제공한다. 모니터 뒤쪽 버튼을 이용해 입력소스를 쉽게 바꿀 수 있으므로 IPTV셋톱박스, 콘솔게임기 등 동시에 여러 개의 기기를 연결해 그때그때 입력소스만 변경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헤드폰 연결 단자도 있어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조용하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PC방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니터 도난을 막기 위해 모니터 뒤편에는 켄싱턴락 홀도 제공된다.

 

 

전원 및 모니터 설정을 돕는 조작 버튼은 뒤쪽에 있다. 5~7개의 버튼이 일렬로 늘어선 기존 모니터와는 다른 모습이다. 전원 버튼 역할을 겸하는 4방향 스틱 버튼은 한번 누르면 메뉴가 호출되고, 스틱을 4방향으로 밀고, 당김에 따라 해당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조작성도 최상이다. 순서가 헷갈려 같은 버튼을 여러 번 누르는 실수 없이 상하좌우 화면에 표시된 대로 손끝으로 스틱을 조작하면 된다.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화면 한 구석이 뜬다. 위쪽으로 버튼을 올리면 메뉴가 나타난다. 우측으로 밀면 무선충전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좌측으로 밀면 외부입력 선택이 가능하다. 아래쪽으로 밀어 모니터 전원을 끌 수 있다.

 

 

모니터 설정 메뉴(OSD)는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모니터의 화면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화면], OSD에 대한 설정을 돕는 [화면 표시], 그리고 모니터의 전반적인 설정을 위한 [시스템], 모니터의 현재 동작 상태를 요약해 보여주는 [정보] 등이다.

 

<크게 4개의 큰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화면] 메뉴에서는 개인마다 선호도 차이가 큰 화질이나 색감에 대해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색온도는 물론이고, 바탕색이나 감마 조절이 가능하고, 눈 보호 및 게임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위한 설정 메뉴가 제공된다.

 

<화면 설정 메뉴>

 

<눈 보호 기능이 제공된다>

 

눈 보호 기능을 활성화하면 밝기가 다소 줄어들고 눈에 부담을 주는 블루라이트를 제거한다.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명암비가 높아져 어둠 속 사물도 또렷하게 구분할 수 있다>

 

 

모니터로 스마트폰 충전을... 그것도 무선으로...

 

많은 이들이 PC 사용 중 스마트폰을 모니터 혹은 그 주변에 올려놓는다는 점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모니터 스탠드에 무선충전 기능을 넣었다. 무선충전 기능이 내장된 갤럭시 S6/S6엣지, 갤럭시 노트5 등 스마트폰을 모니터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충전이 되니 더 이상 충전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매번 케이블을 꽂았다 빼지 않아도 되므로 커넥도 고장도 줄어든다. 전화가 오거나 메시지가 도착하면 모니터 스탠드에서 그대로 폰을 집어들면 되므로 번거로운 것도 없다. 특히 종일 PC 앞에 안아 업무를 보는 경우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을 올려놓는 내내 충전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충전 위치도 스탠드 정중앙에 있다. 문자가 와도 눈에 잘 들어오고, 키보드/마우스 작업 중 쉽게 손을 가져갈 수 있는 위치이다.

 

사진과 같이 원형으로 표시된 곳에 무선충전모듈이 내장되어 있다. 세계무선전력협회(Wireless Power Consortium, WPC)의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표준인 ‘치(Qi)’규격을 적용했다. ‘치(Qi)’는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따르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따라서 무선충전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는 물론이고, ‘치(Qi)’방식의 무선충전 케이스를 입힌 스마트폰이나 무선충전 패치를 장착한 스마트폰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또한 PC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도, 즉 모니터가 대기상태인 경우에도 충전이 가능하므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원형으로 표시된 곳에 스마트폰을 그냥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위치나 방향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충전이 이뤄진다. 스탠드 앞부분에는 LED가 있으며, 충전이 진행 중일 때에는 붉은색이 켜지며,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으로 바뀐다.

 

 

또한 무선충전 기능은 모니터 설정화면(OSD)에서 끌 수 있다.

 

 

메인 메뉴에서 우측을 선택해 바로 무선 충전 기능을 끌 수 있다.

 

 

또는 시스템 설정 메뉴에 들어가 무선충전 기능을 끌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로서 최적... AMD '프리싱크‘로 티어링 억제

 

풀HD 해상도(1920x1080)를 지원한다. 따라서 영화와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나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물론 웹서핑이나 오피스 작업 등 업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화면도 27인치로 넓어 모니터 바로 앞에서 몰입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페널 특성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밝고 어둠의 차이를 나타내는 명암비는 1천대1이며, 동적명암비에서는 무한대까지 올라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의 영화나 어둠 속에서 지나가는 게임 속 캐릭터로 한눈에 알아챌 수 있다. 응답속도는 4ms로 빨라 액션영화나 스포츠 영상에서 잔상 없는 선명함을 느낄 수 있으며, 300cd/m2로 화면이 밝아 생동감을 더해준다.

 

색 재현 특성도 만족스럽다. 모니터 교정 장비인 ‘스파이더4 엘리트’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sRGB의 경우 96%의 색공간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AdobeRGB의 경우도 72%로, 원색에 가까운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로서 주목을 받는 기능이 하나 있다. AMD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이다. 그래픽카드에서 내보내는 영상신호와 모니터의 화면주사 타이밍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티어링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프리싱크 기술이 모니터에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Radeon R9 300 시리즈, R9 Fury X, R7 360, R9 295X2, R9 290X, R9 290, R9 285, R7 260X, R7 260 등의 그래픽카드를 쓴다면 모니터 설정 내에 ‘프리싱크’기능이 활성화되어 화면이 위아래로 찢어지는 티어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프리싱크 기술을 지원하는 AMD 그래픽카드를 연결할 경우 ‘프리싱크’가 활성화>

 

참고로 티어링(tearing)은 화면재생율(Refresh Rate)이 고정되어 있는 모니터와는 달리 그래픽카드의 영상신호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래픽카드가 막 보낸 영상신호를 모니터는 순차주사 방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그려나간다. 그런데 한 화면을 다 채우기도 전에 그래픽카드가 다음 영상신호를 내보내면 모니터는 남은 부분까지 다 그려내지 못하고 다시 처음부터 그리기 시작한다. 화면주사가 다 끝날 때까지 아래 공간에는 이전에 보낸 영상신호에 의한 화면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화면 중간 부분이 어긋나 보인다. 마치 영상 위쪽과 아래 부분이 찢겨 나가듯이 말이다. ‘티어링’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리프레시 레이트가 동기화되지 않으면 화면 위아래가 찢겨지는 티어링 문제가 발생된다. (이미지 = AMD)

 

한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제로 모니터 주사율에 맞춰 fps를 조절하는 ‘수직동기화’기능을 썼다. 게임 내에 'V-Sync'라는 옵션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다 쓰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되며, 흔히 ‘랙’이 걸렸다고 표현하는 Stutter 현상이 일어난다.

 

이 문제를 두고 AMD는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고정된 모니터 주사율에 따라 그래픽카드의 영상신호를 맞추지 말고, 그래픽카드 영상 신호에 따라 모니터 주사율이 바뀌도록 하면 어떨까? 그래서 탄생한 것이 프리싱크이다. 엔비디아에는 ‘G-싱크’라는 것이 소개되어 있다. 모두 기본적 원리는 비슷하다. 다만 G-싱크는 모니터에 하드웨어 모듈이 추가되고, 라이센스 비용이 붙지만, 프리싱크는 기술이 오픈되어 있어 어느 모니터 업체나 쉽게 가져다 쓸 수 있고, 비용에 대한 부담도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비용 추가 없이 프리싱크가 내장된 모니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여기에 맞는 AMD 그래픽카드를 써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게임을 즐기고 영상을 자주 보는 이들에게는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AMD 프리싱크 소개 영상>

 

 

절전 기능까지 넣어 친환경 추구

 

27인치 모니터지만 소비전력은 낮은 편이다. 정상적인 동작 상태에서 소비전력을 측정한 결과 33W(초기 설정 상태)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FPL 형광등 하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사용하는 전력이 낮다보니 사용 중 발열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장시간 게임에도 모니터에서 발생되는 열기는 거의 없어 쾌적한 환경에서 PC를 쓸 수 있다.

 

 

‘삼성전자 S27E370’의 절전성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에코 세이빙 플러스’모드를 제공해 소비전력을 더욱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에코 세이빙 플러스’모드를 ‘높음’으로 설정 후 측정해보니 절반 수준인 15.5W로 뚝 떨어졌다.

 

 

 

PC환경을 깔끔하게... ‘삼성전자 S27E370’

 

스탠드에 무선충전 모듈만 추가한 것뿐이니 다른 한편으로 보면 놀라운 기술도 아니다. 하지만 생활의 편리함은 작은데서 시작된다. 평상시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올려놓던 모니터 스탠드에 무선충전 모듈을 넣었으니 소비자는 기존 습관대로 스마트폰을 놓기만 하면 충전이 되니 이만큼 또 편리한 것이 있을까 싶다. 게다가 모니터 주위로 엉켜있는 케이블 중 하나를 없앨 수 있으니 PC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길 때 보다 나은 화면을 위해 최신 기술인 AMD 프리싱크까지 넣고, 개인별 선호도에 따른 세부 화면 설정, 게임 및 문서보기에 최적화된 화면 모드 제공 등 단순히 그래픽카드가 내보내는 영상을 처리하는 출력장치가 아닌 사용자와 더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활약이 기대되는 스마트 모니터이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이준문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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