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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 한 맺힌 넥슨, 승부수 '어센던트 원'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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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센던트 원' 프로모션 영상 (영상출처: 데브캣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넥슨은 유독 AOS와 연이 없는 게임사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득세하던 2013년에는 대항마로 밸브 ‘도타 2’를 뽑아 들었지만, 한국 시장에 안착시키지 못하고 2년 만에 한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2016년에는 횡스크롤 AOS를 표방한 ‘하이퍼유니버스’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으나,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넥슨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2018년에 접어들면서 스팀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배틀라이트’를 영입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신작도 추가된다.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어센던트 원’이 그 주인공이다. 넥슨이 새롭게 꺼내든 AOS 출사표 ‘어센던트 원’, 13일 앞서 해보기 출시 전에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어센던트 원
▲ '어센던트 원'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리그 VS 얼라이언스, ‘어센던트 원’ 세계관은?

‘어센던트 원’은 인류가 드넓은 우주로 진출한 뒤를 그리는 SF 세계관을 그리는 게임이다. 모종의 사고로 인해 외계 식민지를 잃은 인류는 목숨을 건 탈출 끝에 블랙홀 항성계에 위치한 외계의 초과학 문명이 잠든 소행성 ‘올림포스’에 접촉하게 된다. 이후 시공간에 작용하는 에너지를 내는 광물 ‘엑시움’을 손에 넣은 인류는 스스로 초월적인 존재 ‘어센던트’가 되어 지구로 귀환해 신으로 대접받는다.

그러나 ‘어센던트’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지구는 수만 년의 시간이 흘러 문명을 잃은 상태에 놓였다. 이에 ‘어센던트’ 들은 지구를 재건하는데 ‘엑시움’을 사용할지 여부를 두고 리그와 얼라이언스 진영으로 나뉜다. 두 진영은 ‘올림포스’ 소유권을 두고 갈등하기 시작하고, 결국 각자 다섯 명의 ‘어센던트’를 ‘올림포스’에 파견해, 상대 진영의 거점 ‘엘리시온’을 파괴하기 위한 마지막 작전을 펼친다.


▲ '어센던트 원' 스토리 소개 영상 (영상출처: 데브캣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리그는 엑시움이 인류가 손대기에는 너무나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엑시움을 사용할 때 벌어지는 비극을 막아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리그는 지구 재건을 위해서는 엑시움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얼라이언스는 지구 재건은 인류의 가능성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인류가 엑시움에 접근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마땅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라이언스는 리그가 기득권을 유지하는데 급급하다며 비판하고 있다.

어센던트 원
▲ '엑시움'을 둘러싼 리그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이 핵심 (사진제공: 넥슨)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어센던트 원’은 익숙한 판타지가 아닌 독특한 SF 분위기를 담았다. 게임 속 캐릭터는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 인간 ‘어센던트’, 그리고 외계 문명과 맞서기 위한 힘을 기르는 인간 ‘선별자’, 지성을 지닌 외계 종족 ‘티탄’, 외계 식민지 개척 당시 사용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메카닉 ‘타우로스’ 등의 종족으로 나뉜다. 이러한 설정에 기반해 각 캐릭터들은 독특한 외모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인간형 캐릭터도 독특한 갑옷과 무기로 무장하고 있고, 청색 피부의 외계인이나 기계 로봇도 찾아볼 수 있다.

어센던트 원
▲ 독창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영웅들 (사진제공: 넥슨)

그리스 신화에서 튀어나온 SF 영웅들

‘어센던트 원’에서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는 캐릭터다. 앞서 해보기 오픈 단계에서는 총 16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공격 사거리에 따라 근거리, 원거리, 공격 타입에 따라 물리, 복합, 엑시스(일종의 마법), 그리고 포지션에 따라 탱커와 서포터, 캐리, 암살자 등으로 나뉜다. 특히 각 캐릭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리스 신화에서 콘셉트를 얻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는 하늘을 떠받들고 있다는 거인 ‘아틀라스’가 있다. ‘어센던트 원’에서 ‘아틀라스’는 티탄 종족 출신 캐릭터로, 멀리 떨어진 적을 끌어 당기는 반중력 캐논이나 거대한 건틀릿으로 적을 공격하는 건틀릿 강타, 일시적으로 방어력을 높이는 바위피부 등을 활용하는 탱커다. 날개 달린 말로 알려진 ‘페가소스’는 게임 내에서 공격이 닿지 않는 높이에서 날아다니는 일종의 은신 상태인 ‘고공비행’을 활용해 위기에 처한 아군을 구원하거나, 지상으로 강력한 포격을 퍼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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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비행 상태에서 적을 공격하는 '페가소스' (사진제공: 넥슨)

이 밖에도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을 담은 ‘크로노스’, 거대한 활과 엑시스 화살을 자유롭게 다루는 ‘아르테미스’, 동력톱을 활용한 파괴가 주특기인 ‘아레스’, 역장 방패 아이기스로 공격과 방어 양쪽에 능숙한 ‘아테나’ 등이 있다.

각 캐릭터는 최소 4개의 고유한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체력이나 에너지를 회복하는 공통 스킬 4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캐릭터의 공격력이나 공격 속도,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등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른 게임의 장비 아이템에 해당하는 강화모듈은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강화모듈 종류로는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하는 ‘추격 점멸’, 고공 비행 중인 적을 지상으로 떨어트리는 ‘EMP 추적 드론’, 적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봉쇄 역장’ 등 전황을 순식간에 뒤바꿀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능력치 상승과 강화모듈은 모두 게임 중에서 획득하는 ‘엑시움’을 소모해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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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P 추격 드론'으로 비행하는 적을 떨어트리자 (사진제공: 넥슨)

플레이어는 AI 병사 ‘트루퍼’나 중립 몬스터 등을 사냥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특히 캐릭터나 포탑을 제외한 유닛이 ‘트루퍼’ 체력을 0 이하로 떨어트리면, 해당 ‘트루퍼’가 잠시간 파괴되지 않는 ‘피니시’ 상태로 남는다. ‘피니시’ 상태의 ‘트루퍼’는 오직 유저 캐릭터의 기본 공격으로만 파괴되며, 처치했을 때 정상적으로 경험치와 ‘엑시움’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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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니시' 상태의 트루퍼를 잡고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행성이 곧 전장, 자전으로 밤낮이 바뀐다

‘어센던트 원’ 전장은 세계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행성 올림포스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북쪽에 위치한 얼라이언스, 남쪽에 자리잡은 리그 두 진영으로 나뉘어 5 대 5 전투를 벌이게 된다.

행성 전체를 싸움터로 삼았다는 특징에 맞춰 ‘어센던트 원’ 맵은 구 형태를 택했다. 전장은 밤과 낮으로 나뉘는데, 행성이 자전하며 밤과 낮이 계속해서 바뀐다. 밤으로 바뀐 지역에 위치한 캐릭터는 피해를 입고, 이를 방치할 경우 결국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밤을 피해 계속 움직이고, 낮 지역에서 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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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낮이 바뀌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전투 (사진제공: 넥슨)

넓은 전장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터널링 시스템’도 탑재된다. ‘터널링 시스템’을 사용하면 언제든지 동료 캐릭터가 위치한 지역이나 아군 지역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다. ‘터널링’을 시도하면 약간의 시전 시간 후 해당 지점으로 순간이동하고, 만약 시전 중 공격을 받게 된다면 ‘터널링’이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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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킹과 후퇴, 양쪽으로 사용할 수 있는 '터널링' (사진제공: 넥슨)

또한, 필드에는 중립 몬스터 외에도 강력한 오브젝트 ‘기간테스’가 존재한다. ‘기간테스’는 각각 생김새나 공격 방식, 보상이 모두 다르다. 혼자서 처치하기는 어렵지만, 쓰러트리는데 성공하면 큰 이득을 얻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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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중립 기간테스 '티폰'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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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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