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게임사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뭉쳤다. 게임 생산과 소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나아가 게임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세계 기후행동 정상회담(UN Climate Action Summit)을 통해 발표된 '플레잉 포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Playing For The Planet Alliance)'는 전세계 21개 게임사가 참여하는 환경 보호 협의체다. 소니, MS, 구글 스태디아, 슈퍼셀, 유비소프트, 트위치, 로비오, 나이언틱 등 유명 게임회사들이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
'플레잉 포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의 목표는 게임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회원사는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소니는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기기에 저전력 일시 중단 모드를 도입하는 등 콘솔 기기의 전력 소비 절감에 나선다. 소니 관계자는 PS4에서도 전력 소비 절감이 실제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차세대 기기의 전력 절감 기술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2030년 까지 2,9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MS는 2012년 제정한 '탄소 배출 제로' 운영을 게임 기기 및 게임 산업 전체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탄소 배출 제로'란 산업 공정에서 배출한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재흡수해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0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자사가 서비스하는 '마인크래프트' 속 캠페인을 통해 게이머가 실생활에서 환경 보호 노력에 참여할 수 있게끔 다양한 행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스태디아는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게임 개발 가이드'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환경 보호 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방법' 연구에 참여하며, 슈퍼셀과 로비오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커뮤니티 및 플레이어로 하야금 기기 충전이나 게임 활동에 있어 환경 보존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 업체도 참여한다. 텐센트가 투자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는 자사 게임들에서 환경 보호를 독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트위치의 경우 나이언틱과 함께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이러한 게임업체들의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파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MS 게임 담당 부사장 필 스펜서는 UN 세계 기후행동 정상회담을 통해 "기후 변화는 모든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기술이 환경 문제대 대한 대응 및 힘을 실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참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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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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