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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4용 가상현실 헤드셋 ‘모피어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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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모피어스' 프로토타입 이미지 (사진출처: SCE 공식 홈페이지)

소니가 첫 게이밍 VR 헤드셋을 발표, 가상현실 게이밍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소니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GDC 2014(Game Developer Conference 2014) 현장에서 차세대 가상현실 헤드셋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가상현실 헤드셋의 가칭은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 이하 모피어스)’로, 영화 감상용 헤드마운트 헤드셋만을 출시했던 소니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게이밍 전용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해당 기기는 헤드셋에 고글이 달린 형태로, 현재는 PS4에서만 구동되며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와 듀얼쇼크 4, PS무브와 연동이 가능하다.

소니가 모피어스를 개발하며 초점을 맞춘 부분은 시야와 소리, 트래킹, 조작, 용이성, 그리고 콘텐츠까지 총 여섯 가지다. 이에 따라 모피어스는 1080p 해상도와 최대 90도의 시야각을 지원하며, 포지셔널 트래킹을 360도까지 제공해 플레이어로 하여금 실제 공간 안에 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플레이어의 자세와 위치에 따라 소리의 궤적이 달라지는 3D사운드 기술도 더해져 현실감을 극대화시켰다.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SCEA 리차드 마크(Richard Marks) R&D 시니어 디렉터는 ‘근처 마켓에서 ‘모피어스’를 구입하고, PS4에 꽂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관련 콘텐츠의 공급도 원활할 전망이다. 현재 소니는 에픽게임스와 크라이텍을 비롯한 몇몇 개발사와 제휴를 맺고 모피어스를 지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소니월드와이드스튜디오 요시다 슈헤이 사장은 “모피어스를 통해 PS4에서 제공하는 게이밍 경험을 보다 실감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직은 프로토타입에 불과하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의 피드백이 필요해 GDC 현장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피어스는 GDC2014 소니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재 지원되는 데모는 ‘더 딥(The Deep)’과 ‘더 캐슬(The Castle)’, CCP게임즈의 ‘이브 발키리(EVE Valkyrie)’, 최근 출시된 잠입액션게임 ‘씨프(Theif) 총 네 가지다.


▲ 모피어스 데모로 제공되는 '시프'(좌)와 '이브 발키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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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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