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모바일

JH게임즈 사태 수습 나섰다, 프로젝트 S 팀 피인수도 고려 중

/ 1

▲ 지난 10월 출시됐던 JH게임즈의 첫 작품 '오즈헌터'

[관련기사]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였던 JH게임즈가 진화에 나선다. ‘프로젝트 S’ 개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퇴사자들에 대한 처우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JH게임즈는 지난 10월 ‘오즈헌터’를 출시했으나 생각만큼 수익이 나지 않아,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불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여기에 회사를 떠난 사람들에게 퇴직금도 지급하지 못해 노사 간 갈등이 빚어졌다. 여기에 사태를 수습해야 할 JH게임즈 윤장열 대표의 연락까지 두절되며 책임감 부재가 도마에 올랐다.

이와 같은 내용이 보도를 통해 공론화되자, JH게임즈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29일(월) 저녁 JH게임즈 이상혁 부사장은 회사의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메일을 보냈다. 현재 윤 대표가 연락이 힘든 것은 사실이나 이는 지병인 스트레스성 우울증 때문이며,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해 회사 상황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 기존에 서비스 및 개발 중인 게임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게임메카는 이 부사장과의 통화에서 더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부사장은 ‘오즈헌터’ 개발팀이 대부분 빠져나간 것은 사실이나, ‘프로젝트 S’ 개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실제로 ‘프로젝트 S’팀은 최근 퍼블리셔인 네오아레나 측이 마련한 사무실 내에 입주해, 개발을 이어가는 중이다. 일정은 미뤄질 수 있으나 게임 개발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프로젝트 S’팀의 피인수 가능성도 시사했다. 내부 회의 과정에서 보다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S’팀을 퍼블리셔인 네오아레나에 매각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부사장은 “이 부분은 윤장열 대표가 정해야 하는 것이라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라고 밝혔다.

밀린 월급과 퇴직금 문제도 돈이 마련되는 대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언제 수입이 있을지 확신할 수 없어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부사장은 “퇴사자와 현재 근무 중인 직원 중 어느 쪽에게 먼저 밀린 임금을 지급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입이 생기는 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데이트: 2014년 12월 30일(화) 오후 6시 13분] 네오아레나에서 추가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네오아레나는 JH게임즈 윤장열 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젝트 S'팀 피인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프로젝트 S'의 퍼블리셔로써 게임 출시에 문제가 없도록 돕고 싶을 뿐, 피인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단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JH게임즈의 내부 상황이 더이상 게임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