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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신상호, 별명 지어주시면 도토리 드립니다!

GSL OPEN season2 본선 32강 [전영식 vs 신상호]

구분

경기 맵

전영식 [PhoenixWeRRa/저그]

 

신상호 [TSL_Babybyebye/프로토스]

1세트

고철 처리장

[ 패 ]

vs

[ 승 ]

2세트

 사쿠러스 고원

[ 패 ]

vs

[ 승 ]

2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2 32강 1주차 경기에서 신상호가 강력한 물량을 내세워 정연식을 2:0으로 꺾었다.

고철처리장에서 펼쳐진 1세트, 전영식은 12시에서 신상호는 2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저그는 초반에 일벌레를 충분히 가져가며 안정적인 운영을 선택했다. 반면 프로토스 신상호는 일찍 앞마당을 가져가는 과감한 초반 빌드를 선택했다. 이를 정찰을 통해 확인한 전영식은 부화장 2기를 동시에 가져갔다. 전영식의 빌드는 `스타1` 선수들이 가져가는 노스포닝 3해처리 전략과 형태가 매우 비슷했다. GSL에서 처음 등장한 전영식의 빌드는 관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양 선수는 교전 없이 자원 확보에 욕심을 내는 배짱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신상호는 우주관문 2기를 앞마당 언덕에 소환하며 불사조를 생산, 대군주를 잡으며 공중을 장악했다. 이에 반애 전영식은 뽑아놓은 저글링과 바퀴를 교전에 효과적으로 동원하지 못하고 위기에 몰렸다. 그는 이후, 본진에서 불사조를 몰아낸 뒤, 뒤늦게 모은 병력으로 상대의 앞마당 입구를 압박했으나 추적자와 불사조를 동원한 방어에 무위로로 돌아갔다. 이후 신상호는 불사조를 지속적으로 러쉬에 동원해 제공권을 지키는 동시에 추적자와 불멸자를 조합한 지상 병력으로 상대 진영 근처의 파괴 가능한 바위를 공격하며 가까운 공격 루트를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전영식은 본진을 포기하고 전 병력으로 올인 러쉬를 감행한다. 그러나 이 역시 불사조를 동원한 신상호의 방어에 맥없이 막혔다. 그 동안 모은 자원으로 물량을 폭발시킨 신상호의 공격력은 매우 막강했다. 결국 전영식은 신상호의 강력한 병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바로 이어진 2세트의 전장은 사쿠라스 고원이다. 전영식은 1시에 신상호는 7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신상호는 지난 1세트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갔다. 이후, 신상호는 입구를 막으며 수비 모드에 돌입했다. 이에 선 산란못 빌드를 선택한 전영식은 저글링 4기로 입구가 완전히 막히기 전 뚫고 올라가 상대의 멀티를 견제했다. 이후 상대 본진에 난입한 저글링은 오래도록 살아남아 신상호의 신경을 긁었다. 이후, 전영식은 맹독충과 저글링을 동반해 입구를 뚫고 본진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신상호는 다수의 광자포를 입구 근처에 소환해 방어 체제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했다. 이에 전영식은 파괴 가능한 바위를 뚫으며 추후 진행될 러쉬를 위한 공격 루트를 확보했다. 신상호는 1세트의 수훈장, 불사조를 역전 카드로 선택했다. 그러나 이를 알아낸 전영식은 멀티 확보 이후,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상대의 공중 병력을 상대하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

승부는 신상호가 그간 모은 불사조로 상대 진영을 타격해 심각한 타격을 입히며 반전 국면으로 접어든다. 전영식은 본진이 공격받는 와중,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신상호는 뒤늦게 활성화시킨 멀티를 바탕으로 불사조와 추적자를 조합한 강력한 부대를 구축했다. 여기에 적절한 견제로 상대의 추가 멀티를 파괴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전영식은 멀티를 복구하며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 멀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지 못했다. 그동안 쌓인 신상호의 공격 부대를 당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상호는 전 병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2:0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대0으로 가볍게 32강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떠한가?

신상호: 스타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밖에 안되었는데 이렇게 16강에 올라가게 되어 기분이 얼떨떨하다. 사실 실력보다 운이 좋아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에 매진할 생각이다.

마치 스타2 유닛으로 스타1을 플레이 하는 것 같다

신상호: `스타1`처럼 플레이 한다는 것은 유닛만 다를 뿐이지, 사실 운영이나 컨트롤같은 부분이 `스타1`에서 따 온 것이나 다름없다. 병력을 `스타1`처럼 운영한다기보다는, `스타1`에서 필요한 것을 가져와서 `스타2`식으로 운영을 한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선보인 더블연결체 전략, 래더에서 잘 통하는가?

신상호: 사실 아직까지 정확한 해답이 나와있지 않은 상태지만 `스타1`에서 했던 2연결체 운영을 해보니, 나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스타2`식 2연결체 체제를 확립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전영식 선수가 쉬운 상대는 아니라 연습 시에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신상호: WeRRa클랜 선수들이 배틀넷 프로필을 이용한 스토킹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아이디를 바꾸어서 연습을 해도 그걸 다 찾아서 사전에 상대 경기를 준비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비밀리에 아이디를 만들어 연습한 불사조 빌드가 먹혀들어간 것 같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같은 팀의 서기수 선수의 도움을 받았는지?

신상호: 기수 형과 연습할 시간이 반나절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간단하게 `사기수2`가 본인이라고 보면 된다. 16강 상대가 김원기 선수가 될 것 같은데, 서기수의 분신처럼 눈부신 활약 할테니 많은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

전영식 선수와 김원기 선수는 스타일이 다른데 쉽게 이길 수 있을까?

신상호: 음식에 약이라도 타야하나? (웃음) 농담이다. 첫 진출에 16강까지 왔는데 승리도 좋지만 경기 자체를 즐기는 것도 대회에 임하는 좋은 태도라 생각한다.

GSL이 너무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일정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신상호: 개인리그가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니 연습 시간이 적다. 선수들이 연습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연습하고 있는 좋은 빌드를 더 다듬어서 나올 수 있고, 그것은 곧 좋은 방송 경기의 밑거름이 될텐데 일정이 바쁜탓에 그런 부분이 배제되는 것이 아쉽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신상호: 저번 인터뷰에 좋은 별명을 지어달라고 했는데, 여전히 제가 싫어하고 좋지 않은 어감을 지닌 별명들이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도토리 사기꾼, 폭룡, 간디토스, 현피토스 등 몇몇 얄미운 팬들이 이런 별명을 계속해서 퍼뜨리고 있는데, 정말 이런 별명 싫어한다. 알고 보면 매너좋고 온순한 사람이니 부디 좋은 별명을 지어주셨으면 좋겠다. 기사가 나간 이후에 리플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괜찮은 별명을 지어주신 분에게 도토리 100개를 보내드린다고 기사에 써줬으면 한다.

기사 리플에 `좋은 별명/ 싸이월드 메일주소`를 적어주시면 마음에 드는 별명을 확인하고 바로 도토리 100개를 보내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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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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