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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듣던 스토리…? (워존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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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생존자들이 컬랩스(Collapse)라고 부르는 세계대전이 있었고 당시 발사된 핵폭탄의 낙진으로 엉망진창이 된 세계에서 게이머는 고도의 기술을 담고 있는 `아티팩트(Artifact)`를 찾아서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작은 세력을 지휘한다. 게이머가 정유소, 발전소, 공장 및 연구시설을 건설하면 전투력 보강이나 유니트 디자인이 가능하게 되고 동시에 아티팩트들을 찾기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400개가 넘는 아티팩트와 2천가지에 육박하는 유니트 디자인만으로도 워존 2100은 게이머의 하드디스크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서스, 컬렉티브, 뉴 패러다임 등 3종족과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유니트 디자인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필수 요건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워존 2100의 공간적 배경은 알파(사막 황무지), 베타(폐허가 된 도시), 감마(산악지역) 등 3개의 초 거대 맵이고 캠페인 1의 미션 1에서 기지 건설이 주 목적이었다면 미션 2에서는 그 기지를 바탕으로 좀더 심도있는 미션 목적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의 인공지능은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공격 유니트들의 이동지점을 정해주면 이동중에 포착된 적들을 자동으로 공격하며 아군시설물이 피해를 입으면 트럭(스타크래프트의
SCV 등에 해당)들이 바로 와서 수리해 주므로 잔손이 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또한 한 유닛에게 여러 명령을 미리 지정할 수가 있다. 예를 들자면 트럭에게 특정 지역으로 이동, 정유시설 건설, 유니트 수리 등의 명령을 1번에 내릴 수 있다.
워존 2100은 앞서 말한대로 이전 미션에서의 건물과 병력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특이한 점은 유니트들이 얻는 `경험치`에 따라 <루키→그린→베테랑→프로페셔널→히어로>의 5단계로 등급이 매겨진다.

워존 2100은 3D 가속기를 지원하는 완전 3D 그래픽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키 조작 또는 마우스 움직임만으로 머리위에서 내려다 보는 탑 다운 뷰(Top-down View)에서부터 미스와 같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자유로운 시점 전환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워존 2100은 게이머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기술개발, 디자인, 전략과 전투상황에 맞는 유니트 설정 등으로 무장하고 스타크래프트 및 토탈 어나이얼레이션과 `장난아닌` 경쟁을 해보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게이머들이 식상해 있는 세기말적 배경 스토리가 제살 깎아먹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긴 해도 정해진 대로의 유니트 생산을 벗어나서 전투 중심의 전략 게임을 접하고 싶은 게이머에게 추천할 만하다.

장점: 똑똑한 인공지능. 괜찮은 3D 그래픽. 유니트 및 시점 조작이 이해가 쉽고 신선하다.

단점: 유니트들의 구분이 제대로 안된다. 스커미쉬 모드에서 인공지능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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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1세기. 생존자들이 컬랩스(Collapse)라고 부르는 세계대전이 있었고 당시 발사된 핵폭탄의 낙진으로 엉망진창이 된 세계에서 게이머는 고도의 기술을 담고 있는 `아티팩트(Artifact)`를 찾아서 `프로젝트`...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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