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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게임광고] 천만 돌파 알라딘, 게임도 명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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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게임 광고가 실린 제우미디어 게임챔프 1994년 1월호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알라딘' 게임 광고가 실린 제우미디어 게임챔프 1994년 1월호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저번 주, 실사 영화 ‘알라딘’이 국내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초반에는 ‘악인전’이나 ‘기생충’ 등에 밀려 콩라인을 타다, 개봉 3주차부터 입소문을 타고 급속도로 차트 역주행을 시작하더니 마침내 개봉 61차인 지난 22일에는 국내 1,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두 달이나 된 영화가 아직도 성황리에 상영되고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지니 역의 윌 스미스와 자스민 역의 나오미 스콧, 알라딘 역의 미나 마수드 등의 열연으로 명작 반열에 오른 영화도 영화지만(10번 봤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1992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합니다. 지금은 별이 된 로빈 윌리엄스의 명연기도 일품이고, 디즈니 만화 중 가장 많은 명곡을 보유한데다 짜임새 있는 아크로바틱 액션과 캐릭터성까지.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는 애니메이션이죠. 그 인기를 바탕으로 게임화도 몇 차례 됐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게임을 소개합니다.

'알라딘'을 비롯한 삼성 알라딘보이 게임 광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알라딘'을 비롯한 삼성 알라딘보이 게임 광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제우미디어 게임챔프 1994년 1월호에 실린 삼성 게임소프트웨어 광고입니다. 세가가 발매한 총 네 개 알라딘보이(메가드라이브) 게임이 소개돼 있는데, 지면 절반을 ‘알라딘’ 게임에 할애했습니다. 알라딘보이 게임이라 알라딘이 주인공인가요? 하하하... 애니메이션 개봉이 1993년 7월이었는데, 6개월 후 출시된 게임도 화제를 모은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알라딘 인기는 롱런이군요.

광고를 보면 주인공 알라딘과 원숭이 아부, 씬스틸러 양탄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진주인공 지니와 히로인 자스민은 없는데, 사실상 게임에서 이들의 존재감이 매우 적기 때문일겁니다. 실제로도 게임에서는 알라딘을 조작해 가끔 아부의 도움을 받고, 양탄자를 타고 날아다니는 미션을 수행하는 등 위 세 캐릭터의 역할이 지대합니다.

PC로 이식된 '알라딘' 게임 공략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PC로 이식된 '알라딘' 게임 공략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광고만 보면 사실 게임성을 짐작하기 어렵기에, 제우미디어 게임파워 1995년 6월호에 실린 PC버전 ‘알라딘’ 공략을 가져왔습니다. PC로 이식됐지만 기본은 알라딘보이 버전과 같습니다. 시장에서 사과를 던져가며 경비병을 잡는 1스테이지, 사막에서 황금 풍뎅이를 찾는 2스테이지 등이 나오네요. 참고로 세이브가 없는 게임이라 이 두 스테이지만 플레이하다 죽고 끝났던 유저들이 꽤 많을 겁니다.


3페이지에 걸쳐 1~9스테이지 공략이 실려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3페이지에 걸쳐 1~9스테이지 공략이 실려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3~9 스테이지 공략도 모두 있습니다. 사실 공략이라기엔 스테이지별로 주의해야 할 팁 몇 개 있는 정도지만, 그래도 이 때는 이 정도 공략도 소중했죠. 당시 이 공략이 있었다면 저도 자파를 물리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에 나온 것처럼 부드러운 움직임이 강점이고, 게임 시작 전과 도중에 나오는 음악들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당시 분석으로는 10점 만점에 8점이라는 고득점을 올렸는데, 나름 적당한 점수가 아닌가 싶네요.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27년간의 세월을 이어줬듯, 게임도 다시 리메이크 되길 바라 봅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오픈월드로 구현된 알라딘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면 정말 완벽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 수집형 RPG나 모바일 MMORPG는 안됩니다(근엄).

*덤으로 보는 게임잡지 광고

유리가면 애니메이션 비디오 광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유리가면 애니메이션 비디오 광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오늘의 덤으로 보는 광고는 무려 비디오테이프(!!)로 나온 '유리가면' 애니메이션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광고 시점에선 아직 비디오로 나오지 않았던 시점이었네요. 당시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수입해 비디오로 판매하던 애니토피아에서 출시를 앞두고 광고를 실었는데, 알라딘 못지 않게 추억을 자극합니다. 

참고로 저 당시에도 유리가면 하면 상당히 옛날 만화였는데, 2019년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연재하고 있다는 것이 무섭습니다. 휴대폰은 물론 삐삐도 없고 집전화도 다이얼로 돌리던 시기에 시작해서, 지금은 무려 스마트폰(!!)을 쓴다죠. 실사화를 통해 돌아온 알라딘과는 다른 의미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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