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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탐방] 9월, 주목 받는 영웅전설 외면 받는 Xbox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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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콘솔 시장의 큰 관심사는 Xbox One 출시였다. 하지만 매장의 분위기는 싸늘하기만 하다. 지난 22일 출시된 Xbox One은 일부 매장을 제외하면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업주들의 평가다. 다만 E3와 TGS에서 공개된 대작 타이틀 다수가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만큼 내년까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

게임 타이틀로는 8월과 마찬가지로 한글화 작품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 25일 한글판으로 출시된 ‘영웅전설: 섬의 궤적 2’가 가장 주목을 받았으며, ‘라스트 오브 어스’도 꾸준한 성적을 보였다. 게임메카는 보다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달에도 게임매장을 직접 찾았다. 용산전자상가는 동서게임과 타임게임, 국제전자센터는 CD마을을 방문해 매장 분위기를 들었다.


▲ 용산전자상가 타임게임.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면 바로 보인다


▲ 국제전자센터 CD마을. 역시 에스컬레이터에서 오른쪽 편에 위치해있다


고마운 한글화 RPG ‘영웅전설: 섬의 궤적 2’ 인기
 
‘라스트 오브 어스’로 대동단결을 이뤘던 8월과 달리 9월은 ‘라스트 오브 어스’, ‘GTA5’, ‘피파15’, ‘영웅전설: 섬의 궤적 2’ 등 각 매장마다 인기 타이틀이 약간씩 달랐다. 이 중 매장 공동 인기 타이틀을 단 하나만 꼽자면 ‘영웅전설: 섬의 궤적 2’이다.

PS3와 PS비타로 출시된 9월 25일 출시된 ‘영웅전설: 섬의 궤적 2’는 전작을 즐긴 기존 팬만이 아니라 한글판 RPG를 찾는 게이머들에게도 관심이 높았다. 특히 PS비타 유저들이 이 타이틀을 많이 찾았다. 또 ‘영웅전설: 섬의 궤적 2’와 전작을 함께 구매하는 사례도 많아 일부 매장에서는 전작인 ‘영웅전설: 섬의 궤적’ 재고 부족현상까지 발생 했다. 매장 직원은 “최근 플랫폼은 PS비타가 잘 나가고, 장르는 RPG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출시된 작품 이외에도 매장에는 발매를 앞둔 기대작 문의도 많았다. 특히, 오는 10월 29일 발매 예정인 ‘디 이블 위딘’ 한국어판(PS4, PS3)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이전에 발표됐던 발매일이 10월 15일이었던 만큼 연기 소식을 듣지 못한 게이머들이 게임매장을 찾으면서 ‘디 이블 위딘’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는 것이 직원의 설명이다.


▲ 발매일이 2주 연기되면서 많은 게이머를 울게 만들었던 '디 이블 위딘'

또한 연말이 다가오고 대작 게임 출시도 앞두고 있어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E3와 TGS에서 공개된 대작 타이틀을 보고 PS4를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닌텐도 3DS로 출시될 타이틀 관심도 꾸준하다. 오는 11일 3DS로 발매되는 ‘몬스터헌터 4G’나 일본에 발매된 신형 3DS 구매대행에 대한 문의가 많고, 저 연령층 게이머는 11월 21일 출시 예정인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 ‘포켓몬스터 알파사파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Xbox One은 ‘포르자 모터스포츠 5’와 ‘데드라이징 3’가 효자 노릇을 했다. PS4 때 만큼 기대감이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독점 타이틀인 ‘포르자 모터스포츠 5’를 즐기기 위해 콘솔을 구매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또 ‘데드라이징 3’가 PC와 Xbox One으로만 발매된 만큼 콘솔로 즐기려는 게이머들이 Xbox One을 찾기도 했다.

Xbox One으로 출시 예정인 타이틀 중 기대감이 높은 작품은 ‘포르자 호라이즌 2’와 ‘콜오브듀티: 어드밴스드 워패어’,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이었다.


▲ Xbox 진영의 효자 타이틀 ‘포르자 모터스포츠 5’와 ‘데드라이징 3’


‘정말 나온 거 맞아요?’ Xbox One 일부 매장에서만 ‘반짝’

지난 9월 22일 Xbox One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며 차세대 콘솔 대전에 막이 올랐다. 하지만 출시 후 일주일이 조금 넘은 상황이지만 희비가 명확하게 갈렸다. PS4는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와 함께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에 영하 8도가 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경부터 200명이 넘는 대기자가 모였다. 국제전자센터에서 1층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발디딜 곳 없을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이 몰렸다. 

출시 당시에는 국제전자센터와 용산전자상가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재고가 부족해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 될 정도로 각광받았다. 출시 후 약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품을 구매하거나 중고를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

이처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PS4와 달리 Xbox One은 출시 후 반응은 기대 이해다. 지난 9월 2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광장에서 진행된 Xbox One 국내 정식 출시 행사도 한산했다는 평이었고, 출시된 후에는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매장 직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재고 부족 현상을 겪었던 PS4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 직원은 “우리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매장도 Xbox One을 찾는 사람이 없다”며 “게임기는 PS4나 PS3, PS비타를 많이 찾는다. PS4와 PS3는 중고로 들어오는 족족 바로 팔린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직원은 “전체적으로 Xbox One의 반응이 별로 인 것 같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 그래도 동서게임에는 Xbox One을 찾는 게이머이 많은 편이었다


▲ 용산에 마련된 Xbox One 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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