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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TL] 임재덕의 깔끔한 마무리! IM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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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L 결승전 [스타테일 VS IM]

1세트

 [승] 나도현/스타테일트라우멘, T

vs

[패] 박경락/IMJunwi, Z

2세트

 [패] 나도현/스타테일트라우멘, T

vs  

[승] 최용화/IMYongHwa, P

3세트

 [패] 박준용/스타테일바이러스, T

vs

[승] 최용화/IMYongHwa, P

4세트

 [승] 박성준/스타테일줄라이, Z

vs

[패] 최용화/IMYongHwa, P

5세트

 [패] 박성준/스타테일줄라이, Z

vs

[승] 황강호/IM, LosirA, Z

6세트

 [승] 최지성/스타테일폭격기, T

vs

[패] 황강호/IM, LosirA, Z

7세트

 [패] 최지성/스타테일폭격기, T

vs

[승] 정종현/IMMVP, T

8세트

 [승] 박현우/스타테일꼬부기, T

vs

[패] 정종현/IMMVP, T

9세트

 [패] 박현우/스타테일꼬부기, T

vs

[승] 임재덕/IMNestea, Z

 

110208-risell-im1.jpg
▲ `IM`팀 단체 사진

IM이 GSTL 초대 결승 우승 트로피를 손에 거머줬다.

2월 1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TL 결승전에서 IM이 스타테일을 5:4로 힘겹게 꺾으며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IM의 강동훈 감독은 경기 전 "스타테일이 우리 팀을 상대로 어떠한 준비를 해왔는지에 대해 모든 분석이 끝났다."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러한 강 감독의 믿음대로 IM은 강적 스타테일을 함께 힘을 합쳐 쓰러뜨렸다. IM의 에이스인 임재덕과 정종현은 물론 이번 팀 리그에서 주목할만한 신예로 급부상한 최용화와 황강호까지 승수를 보태며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임재덕은 마지막 9세트에서 박현우를 잡아내며 우승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냈다.

1세트는 `스타1`의 올드 선수들, 나도현과 박경락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약 7년만의 재회에서 나도현은 박경락을 제압하며 팀에게 기분 좋은 첫 승을 안겼다. 초반 벙커링으로 상대를 누른 후, 빠른 앞마당을 시도한 나도현은 자신의 해병을 잡아먹기 위해 진출한 저글링을 역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나도현은 차근차근 모은 해병/공성전차로 상대의 앞마당 입구 아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상당한 병력 이득을 봤다. 나도현에게 5시 멀티까지 잃은 박경락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4강에서 3킬을 기록하며 IM을 결승으로 올려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최용화는 팀이 1패로 몰린 2세트에 도 다시 해결사로 등장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빠르게 거신, 추적자 조합을 완성한 최용화는 역상성 관계에 놓여 있는 테란의 병력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해병 다수에 공성전차 소수, 프로토스를 상대로 장기전에 좋지 않은 체제를 선택한 나도현은 암흑기사와 차원 분광기를 동원한 최용화의 견제에 흔들려 탄탄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경기를 길게 이어갈 힘을 잃어버린 나도현은 마지막 전투에서 모든 병력을 잃자 바로 패배를 인정했다.

최용화는 3세트에 출전한 스타테일의 테란 카드, 박준용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공허포격기와 지상 병력 중심으로 타이밍 러쉬를 노린 최용화는 앞마당 확보 후, 일꾼까지 쉬며 병력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상대의 의도를 알아챈 박준용은 벙커 2기를 기반 삼아 수비벽을 세워두고 있었으나, 교전 당시 병력이 각개격파되며 방어에 실패했다. 병력 싸움에서 이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최용화는 그대로 테란 본진으로 진출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타테일이 2패로 몰린 좋지 않은 상황에 출전한 박성준은 최용화의 기세를 누르며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프로토스의 깜짝 암흑기사 견제 카드를 완벽하게 눈치챈 박성준은 좋은 타이밍에 감시군주를 확보하고 앞마당 방어를 탄탄히 구성했다. 상대의 노림수를 무마시킨 박성준은 다수의 뮤탈로 상대를 흔들었다. 뒤가 없는 최용화는 일꾼 생산 없이 추적자와 광전사에 모든 자원을 투자해 한방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으려 했으나, 박성준의 물량은 컨트롤로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았다.

지난 4강에서 변현우를 수십 마리의 맹독충으로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심은 황강호는 이번 결승에서도 박성준의 GG를 받아내는 큰 성과를 올렸다. 박성준의 저글링/맹독충 올인 러쉬를 침착하게 모은 바퀴로 막아낸 황강호는 결정적인 카운터 펀치를 명중시키며 세트 스코어를 자신의 팀, IM쪽으로 유리하게 이끌었다. 2:3으로 밀린 스타테일에는 최소한 2승을 기록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살려줄 선수의 출현이 절실했다.

벼랑에 몰린 스타테일은 `해병 폭격기`, 최지성을 다음 수로 꺼내들었다. 13승 2패라는 출중한 성적으로 스타테일의 조텍 컵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최지성은 황강호의 저글링, 맹독충 초반 공격을 해병과 공성전차로 가까스로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미리 갖춰놓은 생산 기반을 토대로 빠른 시간 안에 병력을 재정비한 최지성은 역공을 펼쳐 저그의 일꾼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경기 종료까지 격차를 유지하며 귀중한 1승을 손에 넣었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결정적인 초반 타이밍에 `춤`을 추며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린 황강호의 실수가 뼈아프게 작용했다.

IM의 원투 펀치이자 자타공인 `테란 원탑` 정종현은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최지성을 잡으며 팀의 기세에 다시 불을 붙였다. 자원과 전투, 자원, 업그레이드 등 모든 면에서 최지성에게 뒤진 정종현은 상대의 모든 공격 수단을 차단하는 놀라운 멀티태스킹 능력으로 조금씩 불리한 경기 상황을 뒤집기 시작했다. 거의 GG 직전 상황에서 어려움을 타계하고 승리를 일궈낸 정종현의 뛰어난 경기력에 상대 팀, 스타테일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스타테일의 대장, 박현우는 정종현을 무찌르고 IM의 마지막 보루, 임재덕까지 무대 위로 불러냈다.  박현우는 모선의 `소용돌이`와 고위 기사의 `싸이오닉 폭풍`을 조합하며 상대의 숨통을 조이는 동시에 관중들의 두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전술을 구사했다. 여기에 초반부터 업그레이드를 꼼꼼히 돌린 지상 병력의 화력과 테란의 추가 멀티를 철저히 차단하는 빈틈 없는 견제로 `정종왕`을 잡아낸 박현우는 당대 최고의 기세를 과시했다.

IM의 마지막 해결사로 등장한 임재덕은 날카로운 초반 공격으로 박현우를 물리치고 팀에게 우승을 안겼다. 공허포격기와 추적자, 파수기를 동원한 찌르기 공격을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추가된 히드라 리스크로 막아낸 임재덕은 바로 역공을 취해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점령하고 자원 채취에 큰 손실을 입히며 박현우에게 거신을 뽑을 여유 시간을 주지 않았다. 박현우는 마지막까지 불멸자로 임재덕의 러쉬를 막으려 노력했으나 1차 공격 후, 바로 전장에 도착한 임재덕의 추가 병력에 아쉽게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GSTL의 우승은 IM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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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장르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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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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