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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박성준, 3년 만에 4강 고지 점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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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GSL Tour Mar. 코드S 8강[박성준 VS 이윤열]

구분

경기 맵

박성준 [StarTaleJuly/Z]

 

이윤열 [oGsNaDa/T]

1세트

십자포화

[ 승 ]

vs

[ 패 ]

2세트

종착역

[ 승 ]

vs

[ 패 ]

3세트

금속 도시

[ 패 ]

vs

[ 승 ]

4세트

크레바스

[ 패 ]

vs

[ 승 ]

5세트

젤나가 동굴

[ 승 ]

vs

[ 패 ]

8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8강전 첫날 두 번째 경기에서 스타테일의 박성준(StarTaleJuly,Z)이 oGs의 이윤열(oGsNaDa,T)을 3:2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성준은 이윤열의 벙커링 압박을 안정적으로 받아낸 뒤, 특유의 물량을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첫 번째 세트인 십자포화에서 박성준은 빠른 앞마당, 이윤열은 2병영 벙커링 카드를 꺼내들었다. 급한 마음 먹지 않고 천천히 테란의 벙커링을 정리한 박성준의 추가 해병을 저글링으로 차단하고 몸을 추스리며 후속타로 사용할 맹독충과 뮤탈 확보에 집중했다. 반면 이윤열은 테란의 공식 병력 조합이라 할 수 있는 해병/공성전차을 동원한 타이밍 러쉬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윤열의 의료선 드랍을 뮤탈로 사전에 차단한 박성준은 이윤열의 진출 병력을 뮤탈과 저글링, 맹독충을 동원해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상승세를 탄 박성준은 자신의 공격 본능을 숨기지 않고 전면에 드러내며 테란의 진영에 맹공을 퍼부었다. 소수 해병과 의료선으로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한 이윤열, 하지만 보급고와 건설로봇에 극심한 피해를 입어 소생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결국 이윤열은 마지막 공격 부대가 전멸하자 GG를 선언했다.

종착역에서 이어진 2세트에서 박성준은 저돌적인 맹독충 러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첫 세트와 마찬가지로 이윤열은 앞마당 벙커링을 시도했다. 이에 박성준은 소수의 저글링으로 해병을 끊어먹으며 상대의 초반 전략을 무마시켰다.

벙커링을 막은 박성준은 그동안 생산된 저글링을 모두 이끌고 이윤열의 본진으로 바로 역공을 감행했다. 위기를 느낀 이윤열은 재빠르게 본진에 벙커를 지으며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박성준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테크와 자원을 모두 포기하고 공격에 온힘을 실은 저글링/맹독충 올인 전략으로 이윤열의 본진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키며 2:0으로 승부를 리드했다.

금속 도시에서 이어진 3세트, 이윤열은 3병영으로 본진 입구를 단단히 틀어막았다. 그리고 지옥불 조기점화기를 연구하며 화염차 찌르기를 준비했다. 6기의 화염차와 해병으로 박성준의 앞마당을 공략하러 나선 이윤열은 상대의 호수비에 오히려 병력 손해를 입고 말았다. 이에 이윤열은 본진과 앞마당에 단단히 자리를 잡고 수비와 한 방 병력 생산에 집중했다. 박성준 역시 다음 유닛으로 뮤탈리스크를 생각하며 중후반을 준비했다.

공성 전차 6기를 확보한 이윤열은 해병과 함께 다시 한 번 박성준의 앞마당을 쳤으나, 여기에서도 그는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불리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하지만 든든한 멀티를 보유하고 있던 이윤열에게는 후반으로 갈수록 역전의 기회가 자주 찾아왔다. 여기에 박성준이 일부 전투에서 무리한 공격으로 병력을 낭비하는 상황이 연출되며 승기가 테란 쪽으로 서서히 기울어졌다. 근성이 느껴지는 끈질긴 수비력으로 박성준의 창을 부러뜨린 이윤열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지는 4세트는 크레바스에서 진행됐다. 이번에도 이윤열은 벙커링으로 초반 이득을 가져가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시 촉수와 저글링, 여왕을 함께 운영하여 이윤열의 벙커링을 저지한 박성준은 2세트에서 사용한 저글링/맹독충 올인 카드를 다시 한 번 꺼내들었다. 입구를 막고 있던 보급고가 맹독충에 의해 녹아내리자 뒤를 따르던 저글링이 이윤열의 본진에 난입했다. 이대로 경기가 박성준의 승리로 끝날 수도 있는 다급한 상황에서 이윤열은 의료선으로 건설로봇의 체력을 치유하고, 바로 생산된 화염차로 저글링을 정리하며 침착하게 박성준의 올인 러쉬를 막아냈다. 이윤열의 강철 같은 방어벽에 모든 병력을 쏟아부은 박성준은 제풀에 지쳐 경기를 포기했다.

젤나가 동굴에서 벌어진 마지막 세트, 박성준은 뮤탈리스크를 앞세워 승리를 차지하며 4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세트 초반 앞서 치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윤열은 벙커링을 통해 이득을 보려했으나 일찌감치 일꾼과 저글링을 방어에 동원한 박성준의 수비에 막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 박성준은 풍부한 광물지대까지 점막을 넓혀놓은 뒤, 맹독충과 저글링 다수를 확보했다. 박성준의 진출 영역을 확인한 이윤열은 상대의 앞마당을 겨낭해 그 동안 모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진출시켰다. 뮤탈 추가 직전에 들이닥친 공격에 박성준은 앞마당이 궤멸될 위기에 몰리지만 `맹독충 대박`의 덕으로 테란의 병력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여유 시간을 번 박성준은 9시 지역에 추가 멀티를 가져가는 동시에 꾸준히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충분한 수의 뮤탈리스크가 확보되자 박성준은 맹독충을 앞세워 해병을 견제하고 이윤열의 시설물 이곳저곳을 들쑤시기 시작했다. 뮤탈을 막기 위해 이윤열은 본진과 멀티 곳곳에 미사일 포탑과 벙커를 건설했으나, 다수의 뮤탈을 완벽히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윤열은 진출 타이밍에 나가지 못하고 뮤탈 뒤만 쫓아야 하는 답답한 상황에 내몰렸다.

그리고 그 사이 박성준의 뮤탈리스크 부대는 35기의 유닛이 소속된 대규모 병력으로 성장하고 말았다. 여기에 뮤탈의 맷집으로 활용될 저글링과 맹독충 무리도 다수 확보된 후였다. 결국 박성준은 이윤열을 압도적인 물량으로 제압하며 마지막 GG를 받아냈다.

스타크래프트 2와 GSL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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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장르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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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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