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끌어내릴 정도의 영향력을 과시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그러나 한국에서는 첫 테스트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1월 15일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CBT가 시작된 지 사흘이 지난 11월 17일에도 계정이 활성화되지 않아 게임에 접속이 되지 않는 유저들이 많아 불만이 솟구치고 있다.
테스트를 준비하며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당첨 메일을 보낸 모든 유저들을 테스터로 삼은 뒤, 추후에 서버 및 시스템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테스트를 신청한 유저들의 계정을 활성화시키는 ‘단계적인 오픈’ 방식을 통해 CBT를 진행하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즐기는 테스터 규모를 점차적으로 확장한다는 부분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와 유저 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문제가 커지고 말았다.
이 외에도 일부 이용자들은 주민등록번호과 아이핀 등 실명인증 단계에 오류가 발생해 홈페이지에 가입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관한 부정적인 이슈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계정이 비활성화 상태라 게임을 하지 못하는 유저들의 비판 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접속이 안 된다는 당장의 문제를 짚는 글이 가장 많으며, 일부 유저들은 태생이 북미 업체인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테스트를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계정 활성화가 완료되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도 사람이 부족해 원활한 대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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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유저들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예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테스트 신청을 넣어주어 깜짝 놀랐다. 일반 온라인게임처럼 인원 제한을 걸고 선별적으로 테스터를 받았다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들었으리라 예상한다. 하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어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려 하다 보니 순차적으로 계정 활성화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유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라이엇 게임즈는 “단계적인 계정 활성화 사안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렸어야 되었는데, 이 부분이 미흡해 혼란에 빠진 유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라며 “변명에 시간을 쏟느라 작업 진행이 지연되는 것보다, 먼저 문제를 해결하고 변명은 나중에 하는 것이 옳은 판단인 것 같아 전 직원이 원활한 테스트 진행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한국 서비스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한 라이엇 게임즈, 한국에 첫 발을 들이며 큰 홍역을 치른 ‘리그 오브 레전드’가 빨리 문제를 해소하여 손상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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