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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 키워드는 '콘솔과 e스포츠', 차이나조이 2019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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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조이 2019'가 개막한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전경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9'가 2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4일 간의 막을 올렸다.

올해 차이나조이의 핵심은 e스포츠와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IP다. 게임쇼와 함께 개최된 컨퍼런스에서도 위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중국에서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 e스포츠와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을 발전시키고, 외산 IP에 기대지 않으면서 중국 고유의 유명 IP를 만들기 위해 완구, 소설, 애니메이션, 코믹스 등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오는 3일(토)에는 상하이 e스포츠 주간이 개막한다. 중국 e스포츠 경연 대회, NEST National e스포츠 전시회, CET National e스포츠 투어 등 다수의 e스포츠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텐센트, 퍼펙트월드, 넷이즈 등 중국 대형 게임사의 e스포츠 대회 및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B2C 전시관 N1 홀에도 e스포츠 전용 부스가 설치돼 있는 등 차이나조이가 e스포츠에 쏟는 공을 짐작할 만 하다.

콘솔 역시 주된 관심사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E3 2019'에 불참한 소니는 '차이나조이 2019'를 맞아 단독 컨퍼런스를 열고 중국 게임사가 만든 PS4 신작을 대거 소개했다. 텐센트 역시 닌텐도 스위치 부스를 크게 열고 출시 임박을 알린다. 스위치 출시일 등 자세한 정보는 오늘(2일)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2017년부터 시작된 한한령 여파로 올해 차이나조이에서는 국내 게임을 찾기 어려워졌다. B2B로 출전하는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수출보다는 수입에 중점을 맞춘 것으로 보이는 상담 부스를 꾸렸고,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소개된 소수의 게임도 기존 서비스 중인 작품들이다. 2012년부터 매년 출전하던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한 한국공동관 역시 올해는 없어졌다. 반면 일본과 미국 등 서양 게임은 그 수가 크게 늘어 중국 게임을 압도할 지경이다.

그러나 게임 제작 측면에서 위상이 높아진 중국 게임시장의 현실을 반영하듯, 올해 차이나조이에도 참관 형식으로 찾아가는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높았다. 올해 역시 중국발 MMORPG와 2차원(서브컬처) 게임들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에 먹힐 만한 차세대 게임을 찾기 위한 퍼블리셔들의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작년 '차이나조이 2018'은 4일 간 총 35만 4,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주최측은 중국 공산당 창립 70주년을 맞아 더욱 크게 열린 올해 행사가 더욱 높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전시관을 향하는 관람객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차이나조이 2019' 마스코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차이나조이 2019' 행사장 내부 전경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차이나조이 2019' 행사장 내부 전경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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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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