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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텍 `GSL 중계 독점 계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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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텍...독점 중계 계획은 없다! 해당 이미지는 GSL의 오픈 파이널 로고

그래텍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을 독점이 아닌 보다 다양한 방송국을 통해 중계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7일, 예당컴퍼니의 자회사 예당미디어는 자사의 케이블TV 방송국 ETN을 통해 GSL을 독점 중계하게 되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내용은 리그의 독점 방영 관련 사항과 오는 2일 개최되는 GSL 오픈 시즌 1의 결승전을 이틀 뒤인 4일에 방송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료에 포함된 ‘독점’이라는 단어는 GSL의 향후 중계 인프라 확대에 관심을 가진 수많은 관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하여 당사자인 그래텍은 해당 보도자료가 자사와 예당미디어의 GSL 관련 독점 계약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며 “현재 케이블방송을 통해 GSL을 중계하고 있는 쪽은 ETN 외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예당미디어 측이 현재 리그를 방영하는 케이블방송사는 자사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예당미디어가 GSL 중계 보도에 ‘독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그래텍은 온게임넷을 포함한 많은 관계자와 GSL의 중계 및 방영에 대한 다양한 방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 온게임넷을 포함한 다양한 방송국을 통해 GSL을 송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 중이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면 현재 GSL을 방영하고 있는 ETN외에도 다른 방송국에 GSL을 방영할 의향이 충분히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텍은 지난 6일부터 자사의 인터넷 TV 곰TV를 포함한 방송사 3곳을 통해 GSL을 송출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인 ETN은 녹화방송을 그리고 쿡TV는 곰TV에서 리그가 생중계된 이후,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VOD를 제공하고 있다. 당시 그래텍은 쿡TV와는 대회 생방송에 대한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동시 생중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온게임넷 역시 앞으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GSL의 방송을 위한 협력을 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온게임넷은 이번 달 초, 자사의 방영 시간표에 GSL의 녹화중계가 포함되었다가 삭제되는 해프닝이 발생해 협약이 엎어진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당시 온게임넷은 “착오가 있어 방영 시간표가 수정된 것일 뿐,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해프닝을 일축했다.

한편 이번 이슈에 대해 온게임넷은 “GSL에 대해서는 현재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으며, 그래텍 측에 ‘독점 계약’에 대한 말을 전해들은 적은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예당미디어의 ‘독점중계’ 보도, 이 사실에 관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스타1’과 ‘스타2’의 e스포츠 라이선스를 둘러싼 그래텍과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 그리고 양 방송사의 갈등이 좀처럼 풀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장기화된 까닭이다. 1차 유예기간이 2달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 큰 움직임 없이 이어진 협상 릴레이가 국내 e스포츠계를 불안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그래텍은 KeSPA와의 협상에 대해 “협회 측에서 프로리그 개막이 예정된 10월 내로 협상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했다. 또한 자사 역시 유예기간은 지났지만 되도록 긍정적으로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연 GSL 그리고 ‘스타 1’의 e스포츠 라이선스 협상의 향방은 어떻게 흘러갈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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