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억 명의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블록버스터 웹게임 ‘K3온라인’이 국내에서 7일부터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중국과 대만에서 2년 내내 상위권 인기를 유지할 정도로 게임성을 검증받은 만큼, 이 저력이 국내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3온라인’은 중국 삼국시대를 시작으로 수, 당, 송, 원, 명, 청조를 아우르는 광대한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핵심 요소인 PvE와 PvP 시스템을 무엇보다 잘 갖추고 있고, 72종의 병종, 10종류의 진형, 수많은 전투맵, 고급병서, 장비, 과학기술 등 풍성한 콘텐츠까지 뒷받침해주고 있어 단순하게 설계된 전략형 웹게임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 K3온라인 전투장면
‘웹게임’이란
인식은 잠시 내려두고 접근하자
‘K3온라인’은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 자체가 쉽기도 하고, 진행 템포가 빠르게 가능하도록 모든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스토리에 따라 튜토리얼 모드를 통해 게임에 접근할 수 있고, 요소요소에 배치된 ‘자동설정기능’을 활용하면 웹서핑 등 다른 활동과 게임을 병행할 수도 있다. 이는 웹게임이 갖추어야 할 기본 미덕으로 게임의 퀄리티는 높이되, 장르 자체가 가지는 고유의 장점은 그대로 잘 살려낸 셈이다.
임무 시스템은 게임에 빨리 적응하게 해주는 도우미 콘텐츠이자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퀘스트 요소다. 임무는 메인과 일일로 분류되며, 이를 통해 게임의 세계관은 물론 시스템과 각종 콘텐츠의 대한 이해력도 높일 수 있다.
▲ 도시 내 인터페이스는 일반 웹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 웹게임이 지니는 단점은 보완했다. 우선 ‘K3온라인’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반복 패턴의 게임진행 방식을 해소하기 위해 PvE와 PvP 기반의 대규모 전투 시스템을 비롯하여 NPC 사냥, 채집, 제조 등의 풍성한 콘텐츠도 내재돼 있다. 특히 전투에서는 핵심 콘텐츠인 ‘진법’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1초의 승부를 경험할 수 있고, 게임 내 무장 획득에 특정 조건이 없어 누구나 역사 속 무장들도 막강한 군단을 만들어낼 수 있다.
확실히 전투는 기대할만하다. 진법도 큰 장점이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병종이 무려 72종이나 되며, 다양한 공격 특수효과는 물론 무장 스킬까지 덧붙여진다. 게다가 최대 100명이 동시에 대전에 참여할 수도 있어 삼국시대의 박 터지는 전장을 간접 체험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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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3온라인'의 출정 시스템과 전투
삼국지를 뛰어 넘는 방대한 세계관
▲ 'K3온라인'의 월드맵
‘K3온라인’은 중국 삼국시대를 시작으로 하나, 여기서 확장돼 수, 당, 송, 원, 명, 청조를 아우르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기존 ‘삼국지’류 웹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욱 스케일을 높여 게임 고유의 매력을 창조한 셈이다.
세계관이 방대해진 만큼 등장하는 무장의 종류도 다양하다. 모든 무장은 통솔력(일반 공격력/방어력)과 용맹(전법 공격력/방어력), 그리고 지력(책략 공격력/방어력) 스탯이 알맞게 분배돼 있으며, 기본적으로 거느리는 고유의 병종이 있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군대를 만들고 이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장 획득’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
등장하는 무장 가운데 ‘조림’은 통솔력이 높아 전법공격이 효율적이며, ‘전도’는 지력이 높기 때문에 퇴각하는 적을 요리하거나 교전 시 적의 전력을 줄이는 책략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손성’은 통솔력이 높아 다양한 전법을 구사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고, ‘오나’는 스탯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 밖에 소개되지 않은 다수의 무장을 직접 운용해 전투에서 써먹을 수 있다.
▲ 무장의 능력치와 장비 시스템
타 유저를 내 신하로...
‘K3온라인’은 전투가 가장 재미있다고 하나, 무턱대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여느 게임과 마찬가지로 노력이 필요한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발전이다.
강력한 군대를 만들고 더 많은 무장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꾸준히 도시와 병사를 발전시켜야 한다. 우선 도시의 경우 일반 웹게임과 비슷하게 건축물을 클릭한 뒤 ‘승급’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도시가 발전하면 더 다양한 건축물과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무장 훈련도 필수다. 이를 반복하면 전투 능력이 상승해 내가 원하는 형태로 육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훈련은 명령 이후 로그아웃 상태에서도 유지된다.
▲ 일종의 길드로 볼 수 있는 군단 시스템
PvP 관련 콘텐츠로 가장 흥미로운 건 ‘정복’이다. 타 플레이어의 세력으로 쳐들어가 무력으로 굴복시키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정복에 성공하면 해당 플레이어는 신하로 만들 수 있으며, ‘목을 벤다’ 선택 창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하는 매 징수마다 세금과 재정 수입을 주인에게 제공해야 한다. 한 플레이어 당 기본적으로 5명까지 신하를 거느릴 수 있으나, 관직의 승진을 통해 상한선을 더 높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K3온라인’에서는 사계절이 있어 매 하루(게임 내에서)마다 계절이 변한다. 각 계절마다 얻을 수 있는 수확량에 차이가 있고, 겨울에는 다른 이용자와 교전할 수 없으니 이를 잘 파악하고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월드맵에는 ‘농지’가 있는데, 이곳을 점령하면 더 많은 양식을 수확할 수 있다. 생산량은 지역 레벨과 군단 기술에 따라 결정되며, 점령가능한 시간은 최대 4시간이다. 전투가 끊임없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군기처에서 과학기술을 연구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기술’, 징수나 건축물 업그레이드 등을 자동으로 도와주는 ‘비서 시스템’ 등도 큰 재미요소 중 하나다.
▲ (위에서부터) 계절 시스템, 과학기술 시스템, 비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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