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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임요환 꺾은 최성훈, 철저한 준비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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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날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32강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대 테란 최성훈이 황제 임요환을 2:1로 꺾고 마지막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1세트 델타 사분면에서 최성훈은 임요환의 본진에 2기의 리페토르를 보내 회복 불능의 타격을 주며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임요환의 5병영 체제를 확인한 최성훈은 은폐 밴시라는 카드를 꺼내들고 임요환의 움직임을 봉쇄한 채, 그의 병력을 서서히 줄여가며 GG를 받아냈다.

Q: 황제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최성훈: 너무 좋다. 정말 유명하고 대단한 선수를 상대해 경기 때 부담감도 컸다. 예전부터 상대가 유명한 선수일수록 준비를 열심히 하는 편인데, 그 덕에 좋은 경기를 펼쳐 이길 수 있었다.

Q: 테란 동족전 승률이 좋기로 유명한 임요환, 혹시 부담스럽지 않았나?

최성훈: 나도 테란전이라면 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와 래더에서 연습했을 때 밀린다는 느낌이 없었다. 지난 경기에 테란전을 치르고, 임요환 선수의 VOD를 보며 많이 분석했던 것이 큰 도움으로 작용했다.

Q: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것이 본인의 약점인데, 16강 진출을 이루고 난 후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생각하는가?

최성훈: 그렇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올라가도록 하겠다. 특히 방송 경기에서 승리하면 실력이 더 붙는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겠다.

Q: 1세트 토르 전략은 정말 많이 연구했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최성훈: 임요환 선수가 멀티나 밴시를 택할 것 같았다. 그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면 토르를 카드로 써야 한다.

Q: 입구를 벙커와 공성 전차로 막아도 토르 한 기로 뚫고 들어갈 수 있나?

최성훈: 벙커를 수리하기 위해 미리 건설 로봇을 대기시키지 않으면 막기 힘들다. 1타가 막힌다 해도 토르를 잠시 빼내고 두 번째 토르와 함께 밀어붙이면 대부분 뚫린다.

Q: 2세트는 전략이 엇갈린 탓에 패배한 것 같다. 원인이 뭘까?

최성훈: 정찰로 상대의 빌드를 알아내고 그에 맞춰 대응하는 편인데, 2세트에서는 정찰을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Q: 임요한 선수가 3세트 역시 2세트와 비슷한 플레이를 했다, 이 점이 승리에 도움이 되었나?

최성훈: 정찰이 성공해 대응 전략을 준비할 수 있었다. 5병영에 대한 해법으로 나는 은폐 밴시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은폐 밴시의 진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먼저 해병과 공성 전차로 지원했다.

Q: 특히 첫 밴시가 재미를 많이 봤다.

최성훈: 병력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은폐 밴시로 빌드를 타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Q: 임요환과 경기한 사람들은 `지면 망하고 이겨야 본전` 이라고 전하는데, 소감이 어떤가?

최성훈: 나도 게이머이기 때문에 그를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

Q: 16강에서는 조나단과 테란전을 하게된다. 자신있나?

최성훈: 그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해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이전 경기도 저그전만 해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맵운이 따라야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Q: 코드S를 확보한 덕분에 보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할 것 같은데

최성훈: 마지막 시즌이고, 나 스스로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갈 것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성훈: 없다.

※`스타2`와 `GSL`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게임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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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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