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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최초 프로토스 우승자 장민철
매력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3의
흥행은 저조했다
올해 마지막 GSL이었던 시즌 3의 흥행이 지난 시즌보다 저조한 흥행 실적을 기록해 내년 개최될 정규 시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일 개최된 GSL 오픈 시즌 3 결승전 경기장에 방문한 관람객의 수가 크게 감소했다. 장민철과 박서용이 출전한 시즌 3 결승전 관람객은 약 1800여명으로 시즌 2 결승과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수치가 감소한 것이다.
이번 결승전 개최지인 인천 송도가 서울/경기 지역과 거리가 멀다는 점과 결승에 올라온 두 선수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관중이 반으로 줄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인천은 미성년자 관중이 찾아가기 곤란할 정도로 멀지 않을 뿐 아니라 지난 시즌 결승에 올라온 임재덕과 이정훈 역시 사전 인지도가 저조한 상태에서 출중한 경기력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대회를 흥행으로 이끌었으므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고로, 이번 시즌 3 결승전의 저조한 현장 방문객 수는 대회 자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서버를 마비시킨 임요환 경기, 시즌 3에서는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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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8강에서 이윤열에게 승리를 거둔 임요환
곰TV GSL 페이지의 VOD 다시보기 조회수 역시 GSL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점점 식어가고 있음을 반증한다. 가장 많이 주목 받는 선수 중 하나인 임요환의 경기 VOD 조회수가 대표적인 증거다. 지난 10월 18일 열린 임요환의 GSL 데뷔 경기는 이틀 만에 조회수 100만을 기록했다. 임요환과 이윤열의 맞붙어 이목을 집중시킨 8강전은 반나절 만에 100만, 그리고 12월 20일 기준으로 약 300만의 조회수를 찍었다. 덕분에 지난 시즌 2는 ‘임요환’ 출전으로 인한 곰TV 서버 불안정 사태가 이슈거리로 떠오를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시즌 3의 경우, 임요환이 등장해도 예전만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11월 25일 열린 시즌 3 64강 경기는 12월 20일 기준으로 약 45만, 임요환의 올해 마지막 GSL 경기였던 32강은 조회수가 약 35만 수준에 그쳤다.
풍부한 인프라 구축과 여유로운 일정 조정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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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8강 동반 탈락 당시의 임재덕(상)과 김원기(하)
다수의 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선수들의 실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관심이 점점 하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 인지도 높은 선수들이 초반에 탈락해 관중의 눈을 오랜 기간 사로잡지 못한 점을 대표적인 이유로 꼽는다.
실제로 시즌 2에서 8강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이윤열은 시즌 3의 예선에서 떨어져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자신의 이름 석 자로 모든 것을 말하는, 일명 네임드 선수의 충격 탈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시즌 2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김성제가 64강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이번 시즌 3에서 ‘스타2’ 종목의 데뷔 무대를 가진 장재호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32강에서 좌절을 맛보았다. 시즌 1의 우승자 김원기와 시즌 2의 결승에서 맞붙은 임재덕과 이정훈도 8강에 그쳤다. 시즌 3에서 처음으로 GSL에 모습을 드러낸 투신 박성준도 장민철에게 일격을 맞아 8강에 머물렀다.
이처럼 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선수들이 대거 탈락하는 있어 대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차츰 줄어든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출전 선수들의 이름값에 구애 받지 않고 대회 자체를 즐기는 관중이 적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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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12월 사이 무려 3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상단부터 김원기, 임재덕,
장민철
또, 1달에 1번씩 결승을 치르는 다소 빡빡한 일정도 선수와 관중을 지치게 만든 원인으로 작용한다. 시즌 3은 11월 2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63경기를 치렀다. 이 중 경기를 쉰 날은 주말 4일과 선수들에게 4강 연습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휴식한 12월 8일, 4강 2회차 경기 개최일과 결승전 사이의 8일이 전부다.
1일 단위로 진행되는 대회의 모든 경기를 다 챙겨볼 수 있는 관중은 극히 드물다. 따라서 개인 사정으로 하루, 이틀 경기를 놓친 팬들은 흐름을 읽기 어려워 다시 GSL의 재미에 집중하기 어렵다. 곰TV는 생중계를 보지 못한 관중을 위해 VOD 다시보기를 제공하지만, 8강과 4강을 제외하고 하루에 적게는 4경기에서 많게는 9경기를 몇 시간 만에 한꺼번에 소화하기란 다소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내부 관계자들은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바쁜 일정이 오히려 관중의 집중력을 흩어놓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국내 e스포츠의 서막을 연 스타리그는 기존 선수는 물론 신예 선수들의 이미지 및 배경 스토리 메이킹 작업을 진행해 대회 자체의 즐거움을 키워왔다. 또한, 각 선수의 사전 전적을 분석해 라이벌 혹은 천적 구도를 만들고 이를 경기 시작 전에 소개해 팬들이 대전 자체에 집중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 관계자들은 GSL 역시 리그 자체의 이야기와 확실한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을 선행해 선수가 아니라 대회의 팬 층을 두텁게 확립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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