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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급 액션 담았다, 넥슨 ‘다크어벤저 3’ 7월 27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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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어벤저 3' 시네마틱 영상 (영상제공: 넥슨)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2013년에 첫 출시됐다. 모바일 액션 RPG가 흔치 않던 당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이듬해에는 2편이 출시되었으며 1편과 2편을 합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저사양에 고품질 그래픽을 앞세운 1편, 실시간 대전을 내세웠던 2편, 그렇다면 3편에서는 무엇으로 시장을 사로잡으려 할까?

넥슨은 6월 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다크어벤저 3’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현장에서 공개된 중요 내용 중 하나는 출시 일정이다. ‘다크어벤저 3’는 오는 7월 27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이에 맞춰 6월 8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 '다크어벤저 3' 출시일 공개 및 TV CF 티저 영상 (영상제공: 넥슨)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을 통틀어 RPG에서 3편까지 게임을 선보인 시리즈는 많지 않다. 그만큼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기에 세 번째 타이틀을 선보이게 된 것 같다”라며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래픽과 콘솔 수준의 액션성, 화려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까지 이제까지 경험했던 어떤 액션 RPG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게임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 참석한 넥슨 이정헌 부사장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개발진이 ‘다크어벤저 3’의 강점으로 앞세운 점은 남다른 전투 연출이다.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 적의 무기를 빼앗아 싸우는 ‘무기 탈취’, 거대한 몬스터를 타는 ‘몬스터 라이딩’ 등이다. ‘다크어벤저 3’를 만든 불리언게임즈 반승철 대표는 “콘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이나믹한 액션을 모바일로 옮겨 역동성을 살렸다”라고 밝혔다.


▲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 참석한 불리언게임즈 반승철 대표




▲ '다크어벤저 3'는 콘솔 게임이 연상되는 다이나믹한 전투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다크어벤저 3' 전투 연출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액션 RPG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는 3종이다.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마법사 ‘벨라’, 장검을 사용하는 전사 ‘케네스’, 거대한 도끼를 쓰는 버서커 ‘헥터’가 있다. 여기에 ‘다크어벤저 3’의 경우 캐릭터 외모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재화나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낚시와 온천이 마련된 ‘길드 시스템’도 있다.


▲ '다크어벤저 3' 캐릭터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2017년부터, 국내 이어 글로벌 진출 시작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경우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실제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 회 중 90%가 글로벌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다크어벤저 3’ 역시 글로벌 시장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글로벌 서비스 계획도 일부 공개한 점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전작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단 ‘다크어벤저 3’는 2017년 내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지원하는 언어는 14종이다. 이어서 2018년에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정헌 부사장은 “글로벌 원빌드가 아니라 빌드를 분리해 지역 특성을 살리는 현지화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글로벌에서 인지도 높은 게임으로 손꼽힌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국내 출시 후 2017년에 글로벌 버전, 2018년에는 일본과 중국에 진출할 예정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보통 모바일 RPG가 해외에 출시할 때 중국 서비스가 다소 늦어지는 경우는 종종 있다. 그러나 주요 모바일 시장으로 손꼽히는 일본이 글로벌 버전보다 늦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에 대해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노정환 본부장은 “작년에 ‘HIT’를 일본에 론칭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일본은 한국은 물론 북미나 유럽과도 다른 특수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미리 준비해서 나가면 유저들이나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을 ‘HIT’를 통해 경험했다. 그래서 중국은 물론 일본 역시 현지화에 걸리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따로 이야기는 안 했지만 ‘다크어벤저 3’가 앞세우는 또 다른 특징은 품질 높은 그래픽이다. 그러나 그래픽 수준이 너무 높으면 사양이 높아진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국내보다 평균적인 기기 사양이 낮은 편인 해외에서는 ‘높은 그래픽’이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다. 그렇다면 ‘다크어벤저 3’의 권장 사양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해 반승철 대표는 “권장사양은 안드로이드 기준 갤럭시 S5(2014년 출시) 이상이다. 그리고 지난 4월에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 그보다 더 하위 기종에서도 플레이에 크게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했다. 내부적으로 출시된 지 3년 전 기기까지 그래픽 최대 옵션으로 원활히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아울러 해외의 경우 선택권을 주려 한다. 국내가 HD 에셋이라면 해외는 HD와 SD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하여 최소 사양을 좀 더 낮추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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